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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 오늘부터 총파업…올해만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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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합의 이행 위한 투쟁", 1700여 명 참여
경기 성남·창원 등 일부 지역 배송차질
장기화 될 경우 자영업자에게 치명상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국내 택배시장의 약 50%를 점유하는 업계 1위 노조가 파업에 나서면서 연말연시 물류대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경기 광주시 성남터미널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다발 결의대회를 열고 "오늘부터 전면 무기한 총파업을 통해 CJ대한통운의 탐욕을 중단시키고 제대로된 사회적 합의의 관철을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그간 CJ대한통운을 상대로 사회적 합의의 제대로 된 이행을 위해 대화하자고 수차례 요구해왔지만 돌아온 것은 외면과 무시, 무책임 뿐이었다"며 "CJ대한통운은 파업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막고 사회적 합의 이행을 위해 지금이라도 노동조합과의 대화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부터 시작되는 사회적합의 전면이행 시점에 맞춰 우리는 택배노동자가 분류작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개별분류 촉구운동'을 전개해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할 것"이라며 "우리의 투쟁에 현장에서 일하는 비조합원 동료들과 대리점 소장님들의 적극적 동참을 호소한다"고 했다.

[경기광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이 28일 오전 경기 광주시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1.12.28 pangbin@newspim.com

앞서 노조는 지난 2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3.6%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시켰다. 전국 CJ대한통운 택배기사는 2만 여명으로 노조원은 2500명 정도다. 이 중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700여 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한다. 이는 CJ대한통운 택배기사의 8.5% 수준으로 전국적 물류대란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경기 성남과 창원, 울산, 광주 등 일부 지역은 조합원 비율이 높아 이들 지역 배송에는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쟁의권이 없는 조합원과 파업 투쟁을 지지하는 비조합원들은 CJ대한통운 자체 상품 규정을 벗어난 물량은 배송하지 않는 식으로 파업에 간접 참여할 방침이다.

현재 노사가 가장 첨예하게 각을 세우고 있는 쟁점은 택배요금 인상분 배분과 부속합의서 내용이다. 노조는 사회적 합의에 따라 택배요금이 170원 올랐지만 이중 56원만 택배기사에게 돌아가고, 나머지는 사측이 초과이윤으로 챙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가 추산한 사측의 초과이윤은 약 3000억원이다.

반면 CJ대한통운은 노조의 계산이 부풀려졌다는 입장이다. 우선 지난 4월 평균 택배요금 인상분은 170원이 아닌 140원이다. 통상 택배요금이 오르면 본사와 대리점, 택배기사 수익이 자동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로, 택배기사에게는 전체 택배요금의 50%가량이 수수료로 배분된다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 

부속합의서에 명시된 일부 조항도 쟁점이다. 노조는 부속합의서 내용 중 당일 배송, 주 6일제, 터미널 도착 상품 무조건 배송을 독소조항으로 지목하며 사측에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택배기사의 과로사를 유발하고, 주 5일제를 시범 사업으로 시행하기로 한 사회적 합의에도 어긋난다는 게 그 이유다.

하지만 사측은 "부속합의서는 표준계약서를 근거로 작성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사항"이라며 사회적 합의에 위배되는 내용이 없다고 반박했다. 당일배송 시스템은 정오에 출근해 8시간 근무가 가능하며 주 5일제 전면 도입 체제를 갖출 때까지 주 6일제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경기광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 지부가 총파업에 돌입한 28일 오전 경기 광주시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택배를 분류하고 있다. 2021.12.28 pangbin@newspim.com

택배노조의 파업은 올해에만 4번째다. 노조는 지난 1월 29일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라며 총파업에 나섰고 이어 6월 9일, 10월 30일에도 각각 총파업을 단행한 바 있다. 택배물량이 급증하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택배노조가 또다시 파업에 돌입하자 재계는 "명분없는 파업을 철회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더이상 '위력과 투쟁을 통하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는 구시대적 노동운동 발상에서 비롯된 파업에 공감할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 생활과 국가 경제에 피해를 불러올 명분 없는 파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택배노조는 올해 들어 이미 세 번의 파업을 강행했고, 정부 및 정치권의 개입과 사회적 합의가 매번 뒤따랐다"며 "그럼에도 연말연시 성수기의 택배 물량을 담보로 자신들의 요구사항만 관철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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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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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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