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①김병욱 "이재명, 직능단체 충돌 줄이고 귀 기울일 지도자 적임"

기사입력 : 2021년12월28일 06:21

최종수정 : 2022년01월10일 14: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병욱 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장 인터뷰
23일 출범식에 75개 직능·보훈단체 동참

[서울=뉴스핌] 대담 이준혁 부국장·정리 김신영 기자 = "직능단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갈등과 이해관계를 슬기롭게 조정할 지도자는 이재명 후보뿐이다."

최근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의 직능본부를 이끄는 김병욱 의원(직능본부장)은 지난 24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직능단체들에 이 후보의 이 같은 강점을 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환의 시대를 맞아 직업이나 직능, 직종도 다양하게 변화한다"며 "지도자가 갈등과 출동을 이해해야 하는데 이 측면에서 훈련이 잘 돼 있고 판단력이 좋은 사람은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선대위 직능본부에는 국내에 존재하는 직업과 직종을 총망라하는 75개의 직능단체가 참여했다. 김 의원은 특히 민주당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졌던 보훈단체까지 동참해 뜻깊다고 했다.

그는 "직능단체 중 이 후보를 지지선언할 의향이 있는 곳들이 많다"며 "직능본부가 민주당이라는 뼈대에 살을 붙이는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시사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한민국대전환 직능본부에서 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2.24 kilroy023@newspim.com

◆ 경선 때부터 '지지선언' 나선 직능단체들...각 분야 정책 제안 '창구'

김 의원은 경선 때부터 직능단체들의 지지선언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접어든 뒤로는 직능단체 중에서도 '법정단체' 중심의 지지선언을 유도하고자 간담회와 정책토론회를 열기 위해 노력했다.

김 의원은 "직능단체의 의견과 정책적인 요구를 받아들이고 후보의 지향점과 맞는지 분석을 거쳐 본부가 정책을 수용하면 단체가 지지를 선언한다"며 "지금은 직능본부 소속 의원님들이 단체와의 간담회를 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직능 분야를 고정시켜 지지선언을 이끌 필요는 없다"며 "이번 출범식에는 보건·의료·문화·예술·생활체육을 포함해 그동안 민주당과 친하지 않다는 선입견이 있었던 고엽제전우회 등의 보훈단체도 왔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직능단체들의 동참을 명쾌하게 '지지선언'으로 등치 시키기는 무리가 있지만 후보와 우호적인 관계 속에서 정책 제안을 주고 받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대한한의사협회 소속 한의사 2600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공식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한의사들은 국민 누구나 보호받을 수 있는 공정한 보건 의료 체계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적입자로 이 후보를 꼽았다.

김 의원은 "앞으로 민주당이라는 뼈대에 직능본부가 살을 붙이는 역할을 해야한다"며 "이재명 후보의 뼈대는 민주당이다. 그 뼈대에 살을 예쁘게 붙여 지지선언을 이끌자는 생각으로 직능본부장을 맡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한민국대전환 직능본부에서 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2.24 kilroy023@newspim.com

◆ 이재명, 직능단체 '대타협' 이룰 지도자..."단체들 정치적 표현 좀 더 자유로워야"

김 의원은 직능과 직종이 다양하게 변하는 전환의 시대에서 국가의 지도자가 직능단체의 갈등과 충돌을 이해하고 대타협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능단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청이 우선이다. 이를 위해 지도자가 슬기롭고 용기 있는 과감한 결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훈련이 잘 돼 있고 판단력이 좋은 사람은 이재명 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직능본부 소속 단체들이 이 후보의 강점에 공감한다"며 "열린 가슴으로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갈등과 이해관계의 상충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능단체의 요구에 시간만 질질 끌고 검토하겠다, 알아보겠다에 그치는 게 대부분의 정치적인 과정인데 이 후보는 다르다"며 "과감한 결정을 통해 갈등과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직능단체들이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도록 정치적인 표현이 보다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단체에서는 협회나 단체 명의로 지지선언을 금지하는 내부 규정을 두고 있다"며 "좋은 취지가 아니라 일부의 정치적인 입신을 위해 조직이 이용당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 탓"이라고 전했다.

이어 "실제 직능단체의 정치적인 행위를 금지하는 국가들이 많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정치"라며 "직능단체가 정치를 배제하고 대외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목소리를 민주적인 방식으로 수렴하고 결과물을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게 직능단체의 본질"이라며 "의견을 반영시키려면 정치와 정책 과정에 개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직능단체가 본인들과 이해관계가 맞는 정치 조직과 함께 가는 모습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차기 대통령이 될 사람도 마음을 열어놓고 직능단체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