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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공공성 강화' 조직 정비...농지관리 전담팀 신설

기사입력 : 2021년12월24일 15:05

최종수정 : 2021년12월24일 15:05

ESG경영 확산과 사회적 가치 실현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공공서비스 기능 강화를 기조로 농지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조직을 강화하는 조직재편을 내달 1일자로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직재편은 농지투기 예방과 기후위기 대응, 산업안전 등 국민 관심과 수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것으로, 올해 사장 직속기관으로 신설된 미래전략실 주도로 '국민관점의 혁신'을 최우선으로 하는 김인식 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전경 [사진=농어촌공사] 2021.12.24 ojg2340@newspim.com

농지은행관리원 신설, 기후변화 대응 기능 사장 직속 조직으로 통합, 안전조직 인력 보강 세 가지로 나뉜다.

농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상시 조사·분석 및 관리기능을 전담하는 농지은행관리원이 신설된다.

현재 사업중심으로 되어있는 농지은행 체계를 농지 관련 전문성과 정보를 축적한 농지종합관리기구로 재편해, 농지취득 자격심사부터 사후관리까지 농지행정업무 전반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자연재해로부터 농어업·농어촌을 보호하고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조직을 대폭 강화한다.

국가 통합물관리 정책 지원부서인 통합물관리 추진단을 농어촌연구원 소속에서 본사로 편제하는 한편,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기능을 사장 직속 조직인 미래전략실로 통합해 운영한다.

근본적인 안전의식 개선과 일선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비한다.

안전총괄조직인 안전경영실과 각 지역 부서 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 현장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지역본부 내 건설현장 및 시설관리 안전 전담 인력을 확충해 일선 현장에서 안전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인식 사장은 "농어업·농어촌의 발전을 위한 공사의 기본적인 역할과 함께, 신뢰와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 재편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ESG경영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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