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한국농어촌공사, 청년창업농 공공임대 공정성 훼손 우려"...감사원 지적

기사입력 : 2021년11월16일 13:11

최종수정 : 2021년11월16일 13:11

임차포기농지 84건, 무단임대·공고하지 않고 임대 55건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가 청년창업농 희망농지 공공임대와 관련해 공정성 논란과 임의로 임차확약서까지 작성했다는 논란에 이어 임차를 포기한 농지마저 공고하지 않고 임대한 것으로 드러나 공정성 훼손 우려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 사이 청년창업농이 임차를 희망해 매입한 364건의 농지 중 임차를 포기한 농지가 84건에 해당한다. 이중 29건은 공고 후 임대했으나 55건은 공고하지 않고 임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전경 [사진=농어촌공사] 2021.05.12 dream@newspim.com

청년창업농이 임차를 포기한 농지를 다른 농업인등에게 임차할 경우 새로 선정할 임차인이 청년창업농이 아닐 경우 공공임대용 농지 임대의 경우와 같이 공고를 통해 선정해야 함에도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농지은행사업 운영실태(2018. 10.30~2021.04.30)'에 대한 감사원 감사기간 중 청년창업농이 임차를 희망해 매입한 농지를 대상으로 다른 전업농육성대상자 등에게 임대 시 공고 여부와 공고하지 않은 사유를 확인하면서 드러났다.

공사가 매입한 희망농지는 364건으로 매입상한가를 초과해 매입했다. 총 661필지에 매입면적 210만 677㎡, 매입액만 무려 851억 400만원에 달한다.

매입한 364건 중 84건이 임차를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132필지에 매입면적 46만 787㎡, 매입액 168억 3500만원에 달한다.

이중 29건은 공고 후 임대했다. 그러나 85필지, 매입면적 35만 3902㎡, 매입액 126억 8500만원에 해당하는 55건은 공고하지 않고 임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년창업농이 임차를 포기한 농지 임대 시 공고 여부 [사진=한국농어촌공사가 감사원에 제출한 자료 캡처] 2021.11.16 ojg2340@newspim.com

특히 55건 중 75필지, 매입면적 32만 2177㎡, 매입액 114억 9000만원에 해당하는 50건의 경우 연접농지 등 완료게시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심의를 거치지 않고 청년창업농이 아닌 농업인 등에게 공고없이 임대했다.

A지사의 경우 임차를 포기한 3건 중 1건은 공고를 통해 임차자를 성정하고 2건은 공고하지 않고 선정했다.

지사별 청년창업농 임차 포기 농지에 대한 공고 현황 [사진=한국농어촌공사가 감사원에 제출한 자료 캡처] 2021.11.16 ojg2340@newspim.com

이에 감사원은 지사에 따라 또는 같은 지사에서 공고를 하지 않는 등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공정성을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임차를 포기해 다른 농업인에게 임대할 경우 임대공고를 통해 임차인을 선정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에 공사는 청년창업농이 해당 농지의 임차를 포기할 경우 공고를 통해 임대하도록 맞춤형 업무지침에 명시하는 등 관련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농지지원사업 맞춤형 업무지침 제2장 4.에 따르면 공공임대용 매입농지를 임대하고자 하는 경우 농지의 표시, 농지조건, 임대기간 및 희망임대료 등의 내용을 농지은행 등에 10일간 게시(공고)하도록 했다.

다만 같은 장 4-바.에 따르면 임차 기간을 연장하거나 연접 농지인 경우(지원대상자 요건을 만족하고 계속 임차를 희망하는 경우 등) 등에 한해 공고를 하지 않을 수 있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