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번째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1월 12일 개봉을 확정하고 레전드 뮤직 예고편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1.12.24 jyyang@newspim.com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측은 24일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레이첼 지글러)와 '토니'(안셀 레고트)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뮤직 예고편을 공개했다.
메인 OST 'Balcony Scene (Tonight)'의 선율로 시작된 예고편은 어두운 밤, 발코니에 비친 달빛에 의지해 서로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마리아'와 '토니'의 모습을 담았다.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한눈에 서로를 발견하고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설레는 마음을 숨김없이 고백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마리아'가 속한 샤크파와 '토니'의 제트파는 둘을 반대하고, 격렬해지는 두 집단의 갈등은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과 궁금증을 안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를 향한 사랑을 지키는 '마리아'와 '토니'는 "오늘 낮까지 세상은 그저 숨 쉬며 살아가는 곳일 뿐, 별 의미가 없었지만 널 만난 후 세상이 별처럼 반짝이네"와 같은 서정적이고 진심이 깃든 가사로 예비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5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도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작의 음악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레너드 번스타인의 작곡과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존경받는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사로 탄생했으며, 1961년 처음으로 영화화돼 제3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명곡들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음악들을 두고 "역대 최고로 훌륭한 뮤지컬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그랬듯 모든 이들이 이 음악을 듣고 사랑에 빠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 작품을 제작한 이유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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