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이 농산어촌 학교 살리기, 폐교 활용 활성화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협력해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영록 도지사와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과 협의회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도 전라남도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도민과 학생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 및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머물면서 전남을 이끌어 갈 으뜸인재 육성과 미래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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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농산어촌학교·폐교 살리기' 협력 추진[사진=전남도]2021.12.20 ej7648@newspim.com |
협의회에서는 △ 전남 폐교의 지역민 활용 지원 △ 농산어촌 학교 살리기 공동 프로젝트 운영 △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활성화 △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지원 규정 제정 △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 고교학점제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의 안건을 협의했다.
2024년까지 34교(2022년 8교)의 폐교를 지역민에게 정서적 활력을 주는 공간으로 돌려주는 '폐교를 지역민에게'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자체-교육청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업홍보 및 사업발굴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전체 학교의 66.7%를 차지하며 교육적으로 열악한 작은 학교, 섬 지역 학교, 원도심 학교 학생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과 진로프로그램 운영 등 농산어촌학교 살리기를 위해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또 도내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5개소를 대상으로 인건비, 시설운영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장애인 평생교육의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운영지원 규정을 공동 제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도내 공공기관이 전라남도 공공구매 온라인플랫폼을 통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제도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전남 교육의 문제는 학교와 교육청만의 고민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추진중인 여러 협력사업들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전남에 머물며 지역 발전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더욱 힘을 합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도 "양 기관의 긴밀한 교육협력이 지역의 미래인재를 길러내고 동시에 전남발전을 견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과 함께 인재가 전남의 희망이 되는 백년지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