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창사 이래 처음 시도...53만5000주 처분
성과 보상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RSU 활용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엠게임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63억원 규모의 상여금을 자사주로 지급한다.
엠게임은 53만5000주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처분 목적은 '임직원 상여 지급'이다.
처분 예정금액은 62억8625만원으로 오는 28일까지 처분한다. 대상 주가는 이사회 결의일 전날인 지난 17일 종가 기준이다. 주식 처분은 엠게임의 자기주식 계좌에서 대상 임직원의 주식 계좌로 이체되는 방식을 활용한다.
[사진=엠게임] |
엠게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임직원 포상에 자사주를 활용하고자 양도제한부 주식(RSU) 제도를 도입하는 의안을 통과시켰다.
RSU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 보상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성과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에서는 성과 조건을 달성한 임직원에게 회사가 실물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스톡옵션과는 다른 제도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이사는 "임직원의 근로 의욕 고취와 장기 근속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성과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임직원들의 주인 의식을 강화하고 업무에 대한 동기 부여를 이끌어내 성과 향상으로 연결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w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