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에게 '2022년 경제정책방향' 보고 받아
"방역지원, 소상공인 지원, 물가안정 등이 우선 과제"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1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열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 보고'를 받는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논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19.08.08 photo@newspim.com |
홍 부총리는 지난 1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다음주에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그간 정부의 경제운용 성과 정리와 내년 경방 검토 작업을 꼼꼼히 마무리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방역지원, 소상공인 지원, 생활물가 안정, 공급망 안정, 연말연초까지 회복력 이어가기 등 5가지가 최우선 과제"라며 "여기에 역점을 두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2022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보고받고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역할을 다해 달라"며 "내년도 설 물가안정을 위해 지금부터 대응팀을 꾸려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올해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혁신과 포용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보고에서 "금년도 우리 경제는 코로나 상황의 지속과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였으며 내년도에도 소비, 투자, 수출의 고른 증가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오미크론 변이, 공급망 차질,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방역 상황 안정에 최선을 다하면서 경기 반등 폭을 극대화하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관계부처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를 위기 극복을 넘어 일상으로 복귀하는 원년으로 삼고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경제 정상궤도 도약, 민생경제 본격 회복,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적극적 대응, 차세대 성장 동력 집중 보강, 미래 도전과제 대응을 중심으로 2022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에서 윤호중 원내대표, 박완주 정책위의장, 청와대에서 유영민 비서실장, 이호승 정책실장, 박원주 경제수석 등 참모진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대상이다. 민간에서는 이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을 포함한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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