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주춤하던 확산세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215명이 발생해 전날의 160명에 비해 무려 55명이 불어나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규모는 지난 해 3월8일 신천지예수교회 다대오지파 대구교회에서 발생한 297명 이후 21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치이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지역감염 214명과 해외유입 1명 등 215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확진자는 2만1381명으로 가파르게 늘어났다.
이 중 지역감염은 2만1035명이며, 해외유입은 346명이다.
![]() |
대구시의 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자료=대구시] 2021.12.18 nulcheon@newspim.com |
달서구 소재 '유치원2' 연관 27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해당 유치원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하루만에 27명이 한꺼번에 쏟아져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5명을 포함해 28명으로 늘어났다.
또 최근 집단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는 서구 소재 '목욕시설3' 관련 1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n차 감염 33명을 포함해 85명으로 불어났다.
북구 소재 '의료기관4'와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3' 관련 각각 3명과 7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각각 45명과 38명으로 증가하고, 2곳의 타지역 '관광모임' 연관 확진자가 이어져 밤새 13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11명을 포함해 30명으로 늘어났다.
북구 거주 일가족 관련 6명이 추가 감염되고, 수성구 거주 일가족 연관 2명, 달서구 거주 일가족 연관 5명 등 가족 집단감염 사례 13명이 추가 발생했다.
달서구 소재 '학교3' 연관 6명이 추가 감염되고, 중구 소재 요양복지시설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8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76명이 확진되고, 폴란드 입국자 1명이 감염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53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에 대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714명이며 이 중 568명은 지역 내외 병원에서, 507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18일 입원예정인 92명과 재택치료환자 547명이 포함돼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