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소방서는 16일 도로표면 온도가 0℃이하로 떨어지면서 '블랙아이스' 사고 위험성 급증에 따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기온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블랙아이스' 사고 위험성이 급증, 최근 5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블랙아이스 관련 교통사고는 249건, 18명이 사망했다.
소방로고[사진=뉴스핌DB] 2021.12.16 obliviate12@newspim.com |
지난해 2월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에서 도로 블랙아이스로 차량 31대가 연쇄 추돌하는 대형사고가 발생, 5명이 숨지는 등 48명의 사상자가 발생됐다.
블랙아이스는 일반적으로 고가다리, 터널 진출입 구간, 그림자가 진 곳 등에 심하게 나타나며 도로 표면 온도가 0℃ 이하일 때 가장 많이 형성 된다.
또한 기온이 낮은 오전 6~8시 사이에 발생하기 때문에 도로 위 얼음이 보이지 않아도 반드시 서행해야 한다.
블랙 아이스가 깔린 도로의 제동거리는 일반도로 노면의 14배, 눈길보다 약 6배 이상 증가해 겨울철 사고 원인이기도 하다.
겨울철 블랙아이스 대처하기 위해서는 △감속운전 및 차간거리 유지 △급제동 및 급회전 금지 △겨울용 타이어 장착 및 주기적으로 타이어 마모상태 점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 꺾기 등이 있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도로위의 살얼음은 육안으로 식별이 어려워, 감속 운전과 충분한 차간 거리두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