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한국, BIE 선임 집행위원회 위원국 선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최재철 전 주덴마크대사가 국제박람회기구(BIE: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총회 의장으로 재선됐다.
외교부는 14일 "최 전 대사는 2019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 최고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하는 총회 의장으로 최초 선출됐으며, 이에 앞서 BIE 최선임 위원회인 집행위원회 위원장으로 세 차례 연속 선출(2013~2019년, 6년)되는 등 다년간 BIE 업무를 담당해 국제적 인지도와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총회 의장으로 재선된 최재철 전 주덴마크대사. 2021.12.15 [사진=외교부] |
최 전 대사는 1958년생으로 서울대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외무고시 합격 이후 외교부 환경과학과장과 국제경제국장, 주모로코대사, 주프랑스대사 등을 지냈다.
BIE 총회 의장 임기는 2년으로 1회 재임 가능하다. 최 대사는 2019년 11월부터 2년간 재임한 데 이어 오는 2023년 12월까지 2년간 차기 의장으로 총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국제박람회기구는 1928년 파리 협약에 따라 박람회 개최국 결정, 개최국과 참가국 간 의무와 권리 규정 등 국제박람회를 관장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올해 12월 기준 한국을 포함해 총 170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외교부는 "이번 총회에서는 BIE 4개 분과위원회 위원국을 선출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년간 규칙위원회 위원국으로서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 위원국으로 선출돼 향후 박람회 준비상황 점검 등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IE 집행위원회는 4개 분과위원회(집행위원회, 규칙위원회, 행정예산위원회, 정보통신위원회) 중 선임 위원회로 국제박람회 개최지 결정 및 BIE 조직 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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