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규모…ITER 한국사업단과 긴밀한 협조
우수한 기술력·KCMS 프로그램 탁월성 인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전력기술은 지난 10일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에서 발주한 '케이블설계 KCMS(KEPCO-E&C Cable Management System)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발주 규모는 50억원 수준이다.
KCMS는 한전기술이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케이블설계, 구매와 시공지원 등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이미 운전중인 국내 원자력발전소와 신규 원자력발전소 설계에 두루 적용되고 있다.
경상북도 김천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기술 본사 전경 [사진=한전기술] 2021.06.08 fedor01@newspim.com |
이번 사업 수주는 지난 2012년부터 케이블엔지니어링 지원 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한전기술의 우수한 기술력과 KCMS 프로그램의 탁월성을 ITER 참여 7개국이 인정해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사업개발 및 기술력 홍보 과정에서 ITER 한국사업단의 긴밀한 협조가 큰 도움이 됐다.
ITER 사업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박범서 한전기술 원자력본부장은 "한전기술은 ITER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자재 공급, 시운전 사업 등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핵융합실증로·상용로 기술력 확보, 중소기업 상생 및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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