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가 민원실 환경개선의 일환으로 제증명·여권발급 등 27개 민원창구 안내판 상단에 유니버셜 디자인 '픽토그램(pictogram)'을 도입해 청사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외국인 등이 민원실을 이용할 때 번호와 글자로만 된 창구안내판을 알아보기 어려울 경우를 감안, 민원인의 관점에서 '디자인사고'를 적용해 모든 민원인이 한눈에 원하는 업무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 기능을 강화했다.
![]() |
안양시청 민원실 픽토그램 모습. [사진=안양시] 2021.12.14 1141world@newspim.com |
픽토그램은 그림을 뜻하는 '픽토(picto)'와 전보를 뜻하는 '텔레그램(telegram)'의 합성어로 사물·시설·행위 등을 누가 보더라도 그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림문자다.
시는 앞서 지역 내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도 불법주정차로 신고 될 경우 12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됨을 알리는 픽토그램을 설치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 눈높이를 고려하고 약자를 배려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편안한 민원환경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