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건강기능식·리테일 테크 관련사, 총 40억 규모 직접투자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CJ온스타일은 CJ그룹 내 투자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벤처캐피탈 컴퍼니K파트너스·에이벤처스를 선별해 총 130억원의 출자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명품과 건강기능식·리테일 테크 관련 회사에는 총 40억원 규모 직접 투자도 단행했다.
앞서 지난 5월 명품 해외 직구 플랫폼사 애트니(ATNY)에 투자를 진행해 6% 이상 지분을 확보했다. 지분 확보에 따라 지난 10일 CJ온스타일은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명품 해외 직구 전문관을 열기도 했다. 이곳에선 병행수입자 유치를 통한 판매가 아닌 직접 재고 연동(API)을 통해 18만여종 상품을 보유해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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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12.14 shj1004@newspim.com |
지난달에는 해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네트워크 기반 건강기능식품사인 엔라이즈(구 승명)에도 투자했다. 엔라이즈는 네추럴라이즈·더리얼과 같은 브랜드를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유통사로 오메가3를 포함한 고시형 상품군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해외 OEM 네트워크를 활용해 건강기능식 카테고리 강화를 위한 자체 브랜드(PB) 상품 공동개발 및 TV 판매까지 협력할 예정이다.
가상 사이즈 측정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아이딕션' 투자도 연내 마무리한다. 아이딕션은 스마트폰 사진으로 개인 신체 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CJ온스타일 패션 부문에 접목해 의류 추천 서비스나 가상 피팅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
성동훈 CJ온스타일 전략기획담당은 "올해 경험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프리미엄 리빙·주얼리·패션·뷰티 브랜드와 커머스에 보다 공격적으로 직접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