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진정세를 보이다가 다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경북 울진에서 13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3명이 또 한꺼번에 발생했다.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고 이어지자 울진군이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갖고 최근 발생추이와 양상 등을 공유하고 취약시설 특별방역점검에 들어가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울진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등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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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걸 경북 울진군수가 13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의사.약사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코로나19 방역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울진군] 2021.12.13 nulcheon@newspim.com |
이 중 1명은 초등생으로 파악됐으며, 4명은 유증상 감염사례이다. 유증상 사례 중에는 지역 내 대형 기업체 관련 근로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증상 사례를 포함 추가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학교당국은 해당 학교의 확진자가 다니는 같은 반에 대해서는 원격수업을 오는 17일까지 연장했다.
해당 학교의 나머지 학년과 반은 당초 예정대로 14일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가게 된다.
확진자가 이어지자 전찬걸 군수는 이날 오전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방역대책회의를 갖고 안전한 일상회복 위한 추가 확산 차단 방안 등을 공유했다.
울진군은 이날 유관 기관 간담회를 통해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취약시설 특별방역점검 추진 ▴단체별 방역현황 ▴추가접종 및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강화 등을 공유했다.
전 군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백신 추가접종과 능동적 진단검사'가 안정한 일상회복의 첩경임을 강조하고 "참석한 지역 의사협회와 약사협회 등에 내방 환자들의 진료 전 PCR검사를 받을 것을 적극 권장해줄 것"을 주문했다.
전 군수는 "이번 간담회에 건의된 의견들을 방역현장에 반영해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행정만으로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기관․단체 및 군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동참으로 청정울진의 명성을 다시 찾는데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