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거래 끊기고 급매 늘어난 노도강‧금관구…"1억 낮춰도 매수자 손사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30세대 '패닉바잉'에 급등 지역 매맷값 하락세
고강도 대출규제‧금리인상에 멈춰버린 상승세
"매물 쌓이고 매수자 시장서 사라져"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아무리 가격을 낮춰도 집을 보겠다는 사람도 사겠다는 사람도 없어요. 올 연초까지 만해도 사람들이 몰려와 집도 안보고 계약서를 작성했는데 지금은 문의 전화도 없어요."(서울 노원구 상계동 W공인중개 대표)

"주변 시세보다 1억원 낮춘 급매도 나오고 있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서 매물을 거두는 집주인들도 늘어나고 있어요. 몇 달 전만해도 재건축 기대감에 매수를 문의하던 전화가 지금은 뚝 끊겼어요."(서울 관악구 봉천동 S공인중개 사무소 대표)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을 견인했던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지역 중저가 단지들의 매맷값이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다.

연초 젊은층의 '패닉바잉'(공황구매)이 집중됐던 지역으로 대출 의존도가 높아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직전 거래보다 수천만원 내린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매물도 쌓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 등이 현실화되면서 대출 의존도가 높은 2030대의 매수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됨에 따른 현상으로 보고 있다. 반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의 15억원 이상 단지들에 대한 선호도 뚜렷해지면서 지역간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12.13 ymh7536@newspim.com

◆ '패닉바잉' 몰린 노도강‧금관구 하락전환

1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주(6일 기준) 서울 강북지역의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5%포인트(p) 하락한 0.05%를 기록했다.

가격 하락세는 중저가 단지들이 밀집된 노도강‧금관구 지역이 두드러졌다. 노원구의 경우 지난해 6월 0.97%를 기록한 이후 1년 반 만에 0.01%로 내려앉았다. 도봉구 역시 0.06%로 보합세로 전환됐다.

금관구 역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지난주 관악구의 매맷값 상승률은 0%로 2주 연속 상승률이 멈췄다. 같은 기간 금천구와 구로구의 상승률은 각각 0.08%로 전주 대비 0.04%p, 0.23%p 하락했다.

거래량은 급감하고 있다. 지난달 강북구의 아파트 거래는 15건으로 전년 동기(107건) 대비 85.98%감소했다. 이 기간 ▲금천(118→26건) ▲관악(180→37건) ▲도봉(300→43건) ▲노원(619→56건) ▲구로(462→69건) 등으로 나타났다.

현지 부동산 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모양새다. 노원구 상계주공 9단지 인근 P공인중개 사무소 관계자는 "매수 문의는 사실상 끊겼다"며 "정부의 대출규제 영향이 커지면서 집을 살 수도 팔수도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매도자 입장에선 차익 실현을 하고 싶어 하고 매수자는 좀 더 저렴한 매물을 기다리는 것 같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급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도봉구 창동 H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9월 이후 거래가 점차 줄더니 지난달에는 성사된 거래가 한 건도 없을 정도"라며 "대출 규제로 진입 창구가 막히면서 매수자는 사라지고 매도자는 시세 차익을 거두기 위해서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워낙 매물이 많아 거래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매수우위 현상이 심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98)보다 하락한 96.4를 기록해 4주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1.12.07 hwang@newspim.com

◆ 거래절벽에 꽁꽁 얼어붙은 매수심리

매수세가 줄면서 매물도 쌓이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3개월(9월 13일기준) 전과 비교해 ▲강북구(1060건→1150건) ▲노원구(2954건→3670건) ▲도봉구(1314→1563) ▲구로구(1652건→2032건) ▲금천구(535→622건)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물이 20% 이상 증가했다.

노원구 상계주공 9단지 인근 P공인중개 사무소 관계자는 "매수 문의는 사실상 끊겼다"며 "정부의 대출규제 영향이 커지면서 집을 살 수도 팔수도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매도자 입장에선 차익 실현을 하고 싶어 하고 매수자는 좀 더 저렴한 매물을 기다리는 것 같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되면서 매맷값을 낮추는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다. 강북구 미아뉴타운에 있는 SK북한산시티(3830가구) 전용면적 114㎡는 지난 9월 9억 85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지만 지난달 초 8억 99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또 노원구 상계주공9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41㎡(3층)도 올해 8월 6억 2800민원에 손바뀜 된 뒤 4월에 3300만원 빠진 5억 9500만원에 거래됐다.

관악구 신림푸르지오1차 전용 84㎡는 10월 10억3000만원(15층)에 거래가 됐는데, 직전가 9월 11억6000만원(4층)보다 1억3000만원 가량 빠져 거래됐다.

관악구 신림푸르지오1차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주변 시세보다 1억원 가량 낮추는 매물이 늘어나면서 매물을 거두는 집주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몇 달 전만해도 집주인이 원하는 가격에 내놓으면 팔렸지만 지금은 물량이 워낙 많이 있다 보니 매수자 입맛에 맞춰 가격 조정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 강남3‧마용성 '견고'…서울 외곽‧중저가 하락 국면

전문가들은 서울 외곽지역의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되는 반면 15억원 이상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상‧성동구) 등의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정부의 대출규제 이전 젊은 층들이 '영끌'을 통해 중저가 단지들이 밀집된 지역의 아파트를 매입했는데 하반기 들어 자금 창구가 막히고,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는 시점부터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련 현상은 노도강과 금관구 등 아파트 거래가 활발했던 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대출 규제 이후 거래된 사례를 보면 전월대비 가격이 하락한 건도 나타나는 등 관망세로 전환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 현상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다주택자의 세부담이 가중되면서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강남3구와 마용성 등 15억원 이상의 고가 단지 위주로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다"며 "서울 외곽 지역과 지방간의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