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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명품 VIP 모셔야 '1조 클럽'"…백화점업계, 단일점포 연매출 1조 10개 돌파할 듯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06:30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06:30

신세계 강남점 2.4조원대 부동의 1위…갤러리아 명품관 연내 1조 진입 예상
'명품' 분야 경쟁 치열...리뉴얼 매장 도입·브랜드 입점 사활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갈 곳을 잃은 국내 명품 소비가 백화점에 집중되면서 연매출 1조원이 넘는 백화점 점포가 늘어나고 있다.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 3사는 명품 분야를 강화, VIP 큰손 고객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일명 '에루샤(에르메스·루이뷔통·샤넬)' 등 고가 브랜드 매장을 적극 유치, 소비 수요를 흡수하며 매출을 끌어올리겠단 전략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사진=현대백화점] 2021.12.13 shj1004@newspim.com

◆ 올해 '1조 클럽' 매장 10개 예상…갤러리아 첫 이름 올리나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백화점 매출 1조 클럽은 작년보다 5개 늘어난 10개로 예상된다. 지난해 1조 클럽인 신세계 강남점, 롯데 본점, 롯데 잠실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 판교점에 이어 올해 신세계 대구와 현대 압구정본점, 현대 무역센터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이미 1조원을 넘었다. 여기에 갤러리아 압구정 명품관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기준 국내 백화점 매출 순위를 보면 신세계 강남점이 2조3900억원대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년 연속이다. 이어 롯데 본점(1조4700억원), 롯데 잠실점(1조4700억원), 신세계센텀시티점(1조2300억원), 현대 판교점(1조70억원) 순이다.

지난해 8000억~9000억원대 수준에 머물렀던 롯데 부산본점(9280억원), 현대 무역센터점(8840억원), 현대 압구정점(8810억원), 갤러리아 명품관(8100억원), 신세계 대구점(7900억원)들도 1조원 매출을 앞두고 있었다. 이 중 신세계 대구점이 지난 11월에 이어 현대 무역센터점은 이달 7일, 압구정본점은 8일, 롯데 부산본점은 9일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12.13 shj1004@newspim.com

업계는 갤러리아 명품관 역시 올해 매출 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현재 명품 브랜드 입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요 명품 브랜드는 물론 파텍필립, 그라프 등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도 입점해있다. 그 결과 올들어 지난달까지 갤러리아 명품관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대비 21.0%나 증가했다. 명품을 비롯한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 성장이 백화점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백화점 업종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 추세가 강해졌다"며 "주요 광역 상권의 대형 점포가 VIP 큰손 고객들을 중심 소비에, 매출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션 잡화, 시계, 립스틱부터 핸드크림에 이르기까지 선택적 력셔리의 범위는 넓어지고 있으며, 향후 몇 년 간 명품 시장을 이끌 주요 트렌드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세계 강남점 [사진=신세계] 2021.12.13 shj1004@newspim.com

◆ 백화점 3사, 명품 부문 인사 영입...리뉴얼 매장 도입 등 명품관 강화

이 같은 성장세에 내년에도 백화점들의 '명품' 분야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백화점들은 명품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인사를 수장 자리에 앉히며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 3사의 경우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 부문 신임대표,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신임대표,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 모두가 명품 부문에서 활약했다.

매장 리뉴얼 등 해외 명품 유치 경쟁에도 한창이다. 에루샤 등 소비자가 보다 다양한 하이엔드 브랜드를 접할 수 있는 선택의 기회가 넓어지는 매장에 수요가 쏠리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해외 명품 중심의 전략으로 주요 점포의 매출이 늘었다. 신세계는 3대 명품인 '에루샤'에 모두 보유한 점포가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대구점 4곳으로 가장 많다. 롯데와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는 각 1개점 뿐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내년까지 해외 명품 확대를 위한 리뉴얼에 나선다. 또 해외 명품 브랜드 비중을 전체 MD의 50%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세계 경기점 지하 1층 전경 [사진=신세계] 2021.12.13 shj1004@newspim.com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국내 최대 럭셔리 화장품 전문관을 여는 등 공간 혁신에 나선다. 경기점의 경우 명품관 2개층으로 확대, 명품·화장품 전문관의 총 영업 면적은 3600 여평(1만1841㎡)으로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리뉴얼을 통해 마르니, 막스마라, 필립플레인, 분더샵 슈 등 26개의 신규 브랜드를도 입점시켰다.

현대백화점은 명품 이외 아웃도어 등 분야는 축소하고 있다. 실제 현대백화점 본점, 판교, 무역센터점의 리뉴얼을 거치며 해외 패션 및 명품 백화점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올 초 개점한 더현대서울 여시 명품 경쟁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업계 중 처음으로 2030 고객을 위한 VIP 라운지를 15일부터 운영하며 신상품 쇼케이스나 소규모 파티 등 MZ세대를 공략할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방침이다.

업계는 향후 해외 여행 재개 시기에 따라 명품 인기가 지속 여부가 판단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각 국가별 상황을 볼 때 글로벌 여행 재개 시기는 불투명하다"며 "로벌 여행이 재개되면 소위 '명품런' 수요가 해외 여행 으로 이전하면서 백화점 성장률을 상당히 훼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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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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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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