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3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헝다그룹(3333.HK)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3.39% 하락한 1.71홍콩달러까지 떨어져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25억7900만 홍콩달러까지 떨어졌다.
홍콩증권거래소는 헝다 그룹 최대 주주인 쉬자인(許家印) 회장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에 걸쳐 헝다그룹의 주식 2억7780만 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12월 10일 종가(주당 1.77홍콩달러) 기준으로 환산할 때 매각가는 4억9000만 홍콩달러 규모다. 이로써 쉬자인 회장의 헝다그룹 보유지분은 61.88%에서 59.78%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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