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목이슈] 경영진 자사주 매도·공매도 부담…카카오페이 주가, 어디로

기사입력 : 2021년12월13일 14:23

최종수정 : 2021년12월13일 14:32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카카오페이 주가가 경영진의 자사주 매각 소식에 출렁이고 있다. 가뜩이나 고평가 논란이 뜨거웠던 상황에서 주요 경영진들이 주식을 대거 처분하면서 당분간 투심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카카오페이는 전거래일 대비 6.0% 떨어진 19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류영준 대표를 비롯한 카카오페이 주요 경영진들이 보유 주식을 처분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류 대표가 23만 주를 매각한 것을 비롯해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 7만5193주,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이 3만5800주 등 경영진 8명이 총 44만 주 정도를 팔아치웠다.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분명 (주가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며 "지금이 주가 고점이라고 판단한 것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카카오페이 주가 및 거래량 추이. [자료=삼성증권]

카카오페이 측은 이번 경영진들의 주식 매도와 관련해 "류영준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경영진은 이달 1일 공시된 바와 같이 보유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중 일부 물량을 행사했다. 10일 공시된 지분 매각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의 일부를 행사한 것이고, 보유 중인 주식매수선택권을 전량 행사해 매각한 것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류 대표를 비롯해 이번에 보유 지분을 매각한 경영진들은 각자 갖고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의 30% 안팎의 비율로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진다. 류 대표의 경우, 71만203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에서 이번에 23만 주를 처분, 32.4%의 권리를 행사했다.

코스피200 지수 편입으로 공매도가 가능해진 것도 부담이다. 실제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코스피200 편입 당일인 지난 9일과 그 하루 전 8일 카카오페이 주가는 각각 3% 이상 올랐으나, 경영진 지분 매각 소식에 더해 공매도 물량까지 더해지며 주가는 하락 반전했다. 지난 10일 카카오페이 공매도 거래 비중은 3.93%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고평가 논란 속에서 (경영진들이) 이렇게 던져버리니까 주가에 좋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면서 "당분간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페이는 낙폭을 차츰 줄여가고 있다. 장 초반 4% 넘게 밀렸던 주가가 오후 2시 현재 -1%대까지 올라왔다.

한 증권사의 IB파트 관계자는 "시간외 블록딜이면 누가 가져갔느냐도 중요할 것 같다. 지난 10일 카카오페이 투자자별 매매 현황을 보면, 기관이 (평소보다 많은) 80만 주 순매수인 걸로 봐서 기관으로 간 것 같은데, 우호지분인지 아닌지 등에 따라서 주가 영향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이번 경영진 지분 매각 상대방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밝힐 순 없다"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