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경영진 자사주 매도·공매도 부담…카카오페이 주가, 어디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카카오페이 주가가 경영진의 자사주 매각 소식에 출렁이고 있다. 가뜩이나 고평가 논란이 뜨거웠던 상황에서 주요 경영진들이 주식을 대거 처분하면서 당분간 투심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카카오페이는 전거래일 대비 6.0% 떨어진 19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류영준 대표를 비롯한 카카오페이 주요 경영진들이 보유 주식을 처분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류 대표가 23만 주를 매각한 것을 비롯해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 7만5193주,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이 3만5800주 등 경영진 8명이 총 44만 주 정도를 팔아치웠다.

한 자산운용사 매니저는 "분명 (주가에)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며 "지금이 주가 고점이라고 판단한 것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카카오페이 주가 및 거래량 추이. [자료=삼성증권]

카카오페이 측은 이번 경영진들의 주식 매도와 관련해 "류영준 대표를 포함한 카카오페이 경영진은 이달 1일 공시된 바와 같이 보유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중 일부 물량을 행사했다. 10일 공시된 지분 매각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의 일부를 행사한 것이고, 보유 중인 주식매수선택권을 전량 행사해 매각한 것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류 대표를 비롯해 이번에 보유 지분을 매각한 경영진들은 각자 갖고 있는 주식매수선택권의 30% 안팎의 비율로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진다. 류 대표의 경우, 71만203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에서 이번에 23만 주를 처분, 32.4%의 권리를 행사했다.

코스피200 지수 편입으로 공매도가 가능해진 것도 부담이다. 실제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코스피200 편입 당일인 지난 9일과 그 하루 전 8일 카카오페이 주가는 각각 3% 이상 올랐으나, 경영진 지분 매각 소식에 더해 공매도 물량까지 더해지며 주가는 하락 반전했다. 지난 10일 카카오페이 공매도 거래 비중은 3.93%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고평가 논란 속에서 (경영진들이) 이렇게 던져버리니까 주가에 좋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면서 "당분간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페이는 낙폭을 차츰 줄여가고 있다. 장 초반 4% 넘게 밀렸던 주가가 오후 2시 현재 -1%대까지 올라왔다.

한 증권사의 IB파트 관계자는 "시간외 블록딜이면 누가 가져갔느냐도 중요할 것 같다. 지난 10일 카카오페이 투자자별 매매 현황을 보면, 기관이 (평소보다 많은) 80만 주 순매수인 걸로 봐서 기관으로 간 것 같은데, 우호지분인지 아닌지 등에 따라서 주가 영향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카카오페이 측은 이번 경영진 지분 매각 상대방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밝힐 순 없다"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