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예정...호주 경제인들과의 간담회도 예정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호주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호주 캔버라에 도착, 3박4일간의 호주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9시 18분 호주 캔버라 페어베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성남=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 전 환송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초청으로 국빈 방문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3박4일간 일정으로 호주를 방문한다. 2021.12.12 yooksa@newspim.com |
공항에는 우리 측에서는 강정식 주호주대사 내외가, 호주 측에서는 총독 대표로 폴 싱어 총독 비서실장과 총리 대표 앵거스 테일러 산업에너지부 장관, 앨리슨 프레임 사회정책부 차관 등이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후 협정서명식, 공동기자회견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모리슨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과 데이비드 헐리 호주 총독 내외 주최 국빈 오찬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전쟁기념관과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를 방문해 각각 헌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저녁에는 호주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가질 계획이다.
14일에는 시드니로 이동해 호주 야당인 노동당 앤소니 알바니즈 대표를 면담한다. 마가렛 비즐리 뉴사우스웨일즈 주(州) 총독 내외가 주최하는 오찬에도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호주 경제인들과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한 주제로 간담회를 가진 뒤 저녁에는 모리슨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을 함께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호주 방문은 원자재와 핵심광물 등에 대한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기술과 수소경제, 방산, 우주·사이버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문 대통령은 3박4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일 오전 시드니를 출발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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