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플라이강원이 취항 2년만에 탑승객 30만명을 돌파했다.
10일 플라이강원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로 지난 2019년 11월 22일 출범한 후 양양~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서울 김포, 대구 노선을 신설해 운항하고 있다.
국제선은 지난 2019년 12월 26일 대만 타이베이를 첫 취항으로 이듬해 필리핀 클락 하늘길을 열었으며 이후 대만 가오슝, 태국 방콕, 마카오, 일본 나리타, 중국, 홍콩 노선으로 확대해 양양국제공항의 국제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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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국제공항을 이륙하는 플라이강원 여객기.[사진=양양군청] 2021.12.10 onemoregive@newspim.com |
현재 플라이강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국제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제주, 대구 2개의 국내 노선만 운항 중이다.
지난달 22일 취항 2주년을 맞은 플라이강원은 플라이강원만의 차별화된 사업모델인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 전략 다각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으며 항공과 관광을 융합한 수익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춰나갈 방침이다.
국내 14개 공항 중 양양국제공항이 유일하게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플라이 강원은 양양~제주 노선 주 14회, 양양~대구 주 2회 등 총 16회 운항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11월 국토교통부가 내년 설 연휴 양양국제공항 국제선 개방을 예정함에 따라 최근 트래블버블 협정이 체결된 싱가포르를 비롯해 대만,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의 국제선 운항을 검토 중이다.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대표항공사로 입지를 넓혀가기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사업계획은 단계별 시기에 따라 발표할 예정으로 첫 사업구간인 2022년부터 2026년까지는 여객운송사업과 화물운송사업 부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객부문에서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및 강원 관광 재도약을 위해 2026년까지 ▲중형기재 포함 총 10대 항공기 보유 ▲국내외 34개 도시 취항 ▲항공과 관광을 융합한 TCC 프로그램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약 140만 명 유치 등을 추진한다.
화물운송사업 부문에서는 플라이강원의 중형기재 도입을 계획에 맞춰 2026년까지 ▲양양국제공항 인근 화물 인프라 구축 ▲플라이강원 카고 자회사 설립 등을 추진한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