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외화준비금율 상향조정, 中 강위안화 차단 외환개입, 금리인하도 배제안해

기사입력 : 2021년12월10일 09:43

최종수정 : 2021년12월10일 09:44

시중 달러 유동성 줄여 위안화 환율 균형 도모
외화 예금 준비금 비율 7%에서 9%로 높여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지준율 인하를 통한 위안화 유동성 완화에 이어 중국 당국이 위안화 절상 억제를 위해 달러 유동성을 줄이는 '외화 예금 준비금 비율' 상향 조정 카드를 빼들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6일 경기 부양을 위해 지준율 인하 조치를 취한데 이어 9일 밤 위안화 가치 상승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외화 예금 준비금 비율'을 7%에서 9%로 2%포인트 상향 조정, 지준율과 함께 12월 15일 시행키로 했다.

10일 중국 매체 21세기경제보도는 인민은행이 외화 예금 준비금 비율을 높인 것은 위안화 가치의 연속적인 상승 압력을 완화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외환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위안화는 최근 2개월 여 간 중국 경제 호조, 코로나19의 유효한 통제, 수출 무역 흑자 등의 요인으로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여왔다.

위안화 대 달러 환율 급락(위안화 가치 급등)은 중소기업을 비롯한 무역 기업들에게 수출 난과 함께 커다란 외환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인민은행이 '외화 예금 준비금 비율'을 높인 것은 외환 시장의 달러 공급및 달러 유동성을 줄여 위안화 가치 상승 압력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최근 위안화 가치는 역내 및 역외 시장에서 모두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5월 전 고점을 돌파하고 2018년 5월 이후 3년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8일 역내 위안화 대달러 환율은 6.3535에 달했다.

12월 3일 기준 외환거래센터(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102.66으로 2015년 12월 이래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1년 전인 2020년 말과 비교할 때 8.25%나 치솟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바이두]. 2021.12.10 chk@newspim.com

 

인민은행은 12월 15일부터 금융기관(은행) 지준율을 0.5%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이로인해 약 1조 2000억 위안의 자금이 방출될 예정인데도 불구하고 위안화 가치는 오히려 상승 템포가 빨라졌다.

2021년 9월 이후 께 부터 위안화 환율과 달러 지수 사이에 괴리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통상 달러 지수가 상승하면 위안화 가치는 떨어지게 마련인데 최근에는 위안화 가치도 함께 오른다. 중국이 바스킷 환율에서 달러 가중치를 낮춘 것이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외환 시장에서는 당국이 외화 예금 준비금 비율을 상향 조정함에 따라 은행권으로 부터 그만큼 위안화 유동성이 풀려나오는 상황이 됐다. 일정 정도 외화(달러)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위안화 가치 상승 압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관리의 수단인 '외화 예금 준비금 비율'은 중국 인민은행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아니다. 인민은행은 직전 2021년 5월 31일 (6월 15일 시행) 이 비율을 5%에서 7%로 올렸다. 14년 만이다. 그 전에는 2004년 3%로, 2006년 4%로, 2007년 5월 5%로 높인 바 있다. 이번 조치를 합쳐도 모두 5차례 뿐이다.

21세기경제보도는 인민은행이 지난 5월 외화 예금 준비금 비율을 2% 포인트 올렸을 때 약 200억 달러의 외화 유동성이 동결되는 효과를 나타냈다며 이번 조치로 위안화 절상압력이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내 달러 금리를 높여 미중 금리차를 축소하는 결과도 낳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외화 예금 준비금 비율 상향조정에도 위안화 절상 압력이 계속될 경우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금리인하와 같은 직접적 수단을 동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