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9일 오후 홍콩증시에서 항등네트워크(0136.HK)가 6%가 넘는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최근 홍콩증권거래소는 중국 헝다그룹이 항등네트워크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으며, 이를 통해 보유지분은 18%에서 0%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헝다그룹은 채무불이행(디폴트)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보유자산 매각에 나서왔다. 항등네트워크는 매각 대상 중 하나로 지난 6월 20일부터 조금씩 지분을 축소하다 11월 17일 모든 지분을 청산했다. 헝다그룹은 항등네트워크의 지분 매각을 통해 총 100억 홍콩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항등네트워크(恒騰網絡)는 헝다그룹과 중국 IT 대표기업 텐센트가 합작해 설립한 소프트웨어 및 IT서비스 업체로 알려졌다. 중국판 넷플릭스(Netflix)로 불리는 대형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앱)인 난과영화(南瓜電影)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 = 바이두] |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