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우리기술은 자회사 씨지오가 취득한 압해해상풍력발전소 지분(100%)을 재인수했다고 9일 공시했다.
씨지오는 9월 압해해상풍력발전소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하고 현지실사 및 법률검토 등을 거쳐 계약을 확정했다. 회사는 기존 40MW(2M x 20기) 발전용량을 80MW(2MW x 20기)로 증가시키는 사업변경허가를 진행 중으로 총 사업비는 3000억원 규모다.
압해풍력발전소는 해상풍력발전시장에서 50MW 이상 민간 주도 해상풍력발전사업에서 국내최초로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2023년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운송 및 설치부문에서 약 1500억원의 매출과 준공 후 20년 간 연400억원 규모의 운영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압해해상풍력발전사업은 우리기술, 씨지오, 에스티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STI) 간 신재생에너지 사업협약 체결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자금집행과 사업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각 사 간 사업영역을 전문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최대의 단일 해상풍력단지이자 국내 해상풍력발전의 최적입지인 신안지역 인근 해상풍력발전단지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기술, 씨지오,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사업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STI 와 압해해상풍력발전사업 및 운영에 공동협력 할 예정이다.
STI는 1962년 설립된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국내 영양영덕풍력발전소(100MW 규모)를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남서부 해상에 TWPC해상풍력(48MW), Ecotech해상풍력(90MW)을 구축해 2021년 10월 성공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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