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이후 10일동안 누적 87명 발생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12월 들어 두자릿수를 보이며 이어지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8일 신규 확진자 3명에 그치며 진정세를 보인 경북 울진에서 9일 오전 12명이 또 발생해 보건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울진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7명과 유증상 감염 5명 등 12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기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7개읍면에 걸쳐 있어 산발적 경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추가 확진자는 전날 지역별로 설치.운영한 이동선별진료소 검체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울진군과 보건소는 전날 기존의 울진보건소와 울진의료원 주자창, 후포한마음광장, 기성 척산시장에 이동선별소를 설치하고 1253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진행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코로나19 이동선별소 검체검사. 2021.12.09 nulcheon@newspim.com |
다수의 추가 확진자가 다시 이어지자 보건당국은 확진자 발생정보를 군청 홈페이지와 재난문자 등을 통해 공개하고 유증상 감염자를 중심으로 정확한 감염경로와 이동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의심증상이나 동선 내 접촉자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울진군은 9일 울진보건소 선별소와 울진의료원 주차창 이동선별소를 통해 검체검사를 진행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울진지역에서는 지난 달 29일 지역 주민 한명이 인근 포항지역 병원 진료위한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후 해당 확진자의 접촉자와 마을주민 등에 대한 검사결과 이튿날인 30일, 확진자 4명이 발생한데 이어 1일 5명, 2일 1명, 3일 12명, 4일 12명, 5일 12명, 6일 14명, 7일 12명, 8일 3명, 9일 12명 등 10일동안 87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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