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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부겸 총리 "코로나19 확진자 7000명 돌파…재택치료 지원체계 보강"

기사입력 : 2021년12월08일 08:28

최종수정 : 2021년12월08일 08:28

"가족 등 공동격리자 관리기간 10일→7일 단축"
"내년 초 고위험 재택치료자 경구용 치료제 처방"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7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정부가 의료대응을 위해 현행 재택치료를 환자 중심으로 개선하고 지원체계를 보강한다.

김부겸 총리는 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지난주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고 오늘은 7000명을 돌파하는 등 병상을 지속 확충해 나가고 있지만 증가세를 따라잡기에는 힘겨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부겸 총리는 이번 주 중대본회의를 지난 6일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 인천에서 차례로 개최하고 수도권의 방역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12.06 yooksa@newspim.com

김 총리는 "의료대응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현행 재택치료를 환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한다"며 "우선 시·군·구 부단체장 책임 하에 행정지원 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관리의료기관도 병원뿐만 아니라 의원급까지 확대하는 등 재택치료 지원체계를 한층 보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의 응급이송체계를 확충하는 한편, 단기·외래진료 시스템 구축, 정신건강 지원 등 의료서비스를 빈틈없이 보완한다"며 "내년 초부터는 경구용 치료제가 고위험 재택치료자에게도 처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재택치료에 따른 불편과 부담에 대해 "가족 등 공동격리자의 관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하고 가구원 수에 비례해 생활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최대한 해소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고령층의 3차 접종과 청소년층의 기본접종에 속도를 내는 일도 시급한 방역 현안"이라며 "60세 이상이 전체 확진자의 35%, 위중증 환자의 84%에 이른다. 각 지자체에서는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접종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은 청소년 접종의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 근거로 학부모님들을 설득해 달라"며 "학생들의 백신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 현장접종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최근 늘어나는 오미크론 관련 확진자에 대해 "확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빠른 진단검사를 통해 숨어있는 전파자를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질병청과 각 지자체는 오미크론 감염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경우 포괄적인 역학조사와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신속하게 격리 조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번 주부터 시행 중인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며 "중기부 등 관계부처는 내년도 예산이 확정된 만큼 소상공인·자영업자 관련 지원사업들이 연초에 곧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해달라"고 밝혔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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