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이후 8일만에 72명...누적 확진자 135명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에서 7일 오전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2명이 또 발생했다.
지난 3일 12명을 시작으로 닷새만에 6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이어지자 울진군과 보건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들 확진자 중에는 초등생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학교당국이 해당 학교 학생들을 귀가조치하고 원격수업에 들어가는 등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울진군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등 12명이 확진됐다.
이들 중 3명은 3개 지역의 초등학교 재학생이다. 또 7명은 남부지역의 주민이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는 전날 울진보건소와 지역별로 진행한 이동선별검사를 통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전날 온정,북면, 죽변, 후포지역 이동선별소를 통해 1748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진행했다.
![]() |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 코로나19 이동선별소 검체검사. 2021.12.07 nulcheon@newspim.com |
확진자 중 초등생이 다수 확인되자 해당 학교는 이날 학생들을 조기 귀가조치하고 학부모들에게 원격수업을 알리는 문자를 발송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 보건과 학교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의 같은 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은 검체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울진지역에서는 최근 발생한 확진자 관련 죽변초·.중·.고가 지난 6일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간 데 이어 부구초등학교가 전학년을 대상으로 7일부터 13일까지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또 울진초와 남부초등학교는 8일부터 10일까지 전학년 대상 원격수업을 예고했다.
울진군과 보건당국은 이날 북면사무소와 죽변보건지소 앞 이동선별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추가 확진자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원과 이동동선,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울진지역에서는 지난 달 29일 지역 주민 한명이 인근 포항지역 병원 진료위한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후 해당 확진자의 접촉자와 마을주민 등에 대한 검사결과 이튿날인 30일, 확진자 4명이 발생한데 이어 1일 5명, 2일 1명, 3일 12명, 4일 12명, 5일 12명, 6일 14명, 7일 12명 등 72명이 잇따라 발생했다.
울진군의 누적 확진자는 7일 오전 11시 기준 135명으로 늘어났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