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10월 국제수지 69.5억 달러…18개월 연속 흑자

기사입력 : 2021년12월07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12월07일 09:13

반도체·석유제품 수출 호조
운송수지·운송수입 역대 1위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올해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9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8개월 연속 흑자다. 수출호조가 이어지고 운송수입이 크게 늘면서 운송수지도 개선됐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는 69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폭은 1년 전보다 46억1000만달러 줄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경상수지는 국가 간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다.

10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 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수지가 개선되면서 흑자 규모가 늘었다. 수출과 수입의 격차를 의미하는 상품수지 흑자는 56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 101억7000만달러에서 45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은 559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20.1%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석유제품,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통관 기준으로 석유제품 수출은 전년대비 141.0% 증가했다. 화공품은 41.5%, 반도체는 28.1% 늘었다. 반면 자동차부품은 1.1%, 승용차는 5.1% 감소했다.

수입은 50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8.2% 늘었다. 천연가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반적인 수입가격이 올라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자재가 70.7%가 늘었고 이 중에서 석유제품이 266.5%, 가스가 136.7% 증가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각각 15.5%, 11.3% 올랐다. 수입 증가폭이 수출 증가폭을 웃돌면서 상품수지도 흑자 규모가 45억3000만달러 줄어든 56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사진=한국은행)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전년동월 8억3000만달러에서 6억3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서비스수지는 지난 8월 흑자 전환해 13년 만에 최대 흑자를 내다 9월엔 적자로 돌아섰다. 이후 다시 흑자 전환한 것이다. 수출화물 운임 등으로 운송수입이 크게 늘면서 운송수지는 22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운송수입은 수출화물운임 상승과 국내 항공사의 화물운송량 증가 등으로 47억7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10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년 동월대비 212.6%나 급등하면서 해상화물 운송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항공 화물운임지수도 64.7% 증가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6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8억3000만달러 축소됐다. 국내기업이 해외법인에서 벌어들이는 배당수입이 줄어들면서 배당소득수지는 3000만달러 적자 전환됐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70억1000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7억2000만달러 증가해 2020년 6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30억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9억4000만달러 늘면서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해외주식투자는 감소 전환했고, 채권투자는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전년대비(40억9000만달러) 4분의1로 꺾였다. 주식 투자의 경우 1억6000억달러 줄었다. 2019년 8월 이후 26개월 만에 감소 전환된 것이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39억2000만달러 늘면서 지난 9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의 국내주식 투자는 감소 전환했고, 채권투자는 증가세를 지속한 영향이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화성 화재' 사망자 11명 신원 확인…내국인 1명·외국인 10명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사망자 중 11명에 대한 추가 신원 확인이 이뤄졌다. 경기남부경찰청 화성서부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2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사망자 11명의 DNA 대조 결과가 통보돼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성=뉴스핌] 정일구 기자 =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단이 지난 25일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06.25 mironj19@newspim.com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11명은 국적별로 한국 1명, 중국 9명, 라오스 1명이며, 이중 중국 국적 남성 2명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은 모두 여성이다.  이번 11명의 추가 신원 확인으로, 기존에 신원을 확인한 3명에 더해 총 14명의 인적 사항이 특정됐다. 경찰은 유족들에게 신원 확인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30분께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사망자는 한국인 5명, 중국 국적 17명, 라오스 국적 1명으로 파악됐다. 국과수는 채취한 사망자와 유가족의 DNA를 대조·분석하는 등 신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4-06-26 21:33
사진
조규홍 "의료공백 최소화" vs 임현택 "복지부가 의사 노예 취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26일 국회에 출석해 정부에 날을 세웠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에서 "의료사태 단초가 (정부가) 2000명을 증원해서 시작됐다고 보기는 하지만, 환자를 상대로 의료계가 파업을 한다는 건 우려스럽다"며 해외의 경우, 우리 지구상에 의사가 무기한 파업을 하는 경우가 있냐"고 임 회장에게 물었다.  이에 임 회장은 "복지부가 해외에서는 사례가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파업은 의사기본권"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6.26 leehs@newspim.com 그러자 소 의원은 "세계의사협회에서 나온 것도 봤는데, 파업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영국 같은 경우는 올해 6일간 파업을 했는데 그게 최장기간이었고, 스페인 같은 경우도 2012년에 5주에 걸쳐서 파업한 경우가 있다"면서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일단 병원부터 열고 나서 뭔가 협의를 시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병원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의료계의 타협 가능성에 대해 임 회장은 "지금까지 보건복지부가 의협을 대해 왔던 것은, 그리고 의사들을 대해 왔던 것은 범죄자 취급을 했고, 노예 취급을 했다"면서 "저도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당했고, 거의 10시간 가까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정상적인 대화가 되겠냐"고 발끈했다. 그러자 소 의원은 "서로 동시에 양보해 가지고라도 병원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정부와 의사협회가 정말 노력을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공백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협에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도 구성됐으니 대화를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jsh@newspim.com 2024-06-26 1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