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주말 이슈+] 당정청 또 충돌...홍남기 이어 靑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없다"

기사입력 : 2021년12월04일 07:37

최종수정 : 2021년12월04일 07:37

박완주 與 정책위의장 "양도세 완화 검토하고 있다"
박수현 "다음 정부에서 검토할 문제" 선긋기 나서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당정청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일시 완화 문제를 두고 또다시 갈등을 겪고 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잠김 현상이 오래 가고 있다"면서 "보유세가 올라서 팔고 싶어도 양도세 때문에 내놓을 수 없다는 여론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대선후보 역시 보유세를 높이는 대신 거래세를 낮추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예산협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1.11.30 leehs@newspim.com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주택을 양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세금을 내야하는 상황이어서 갖고 있어도 부담, 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주택자의 양도세는 일시 인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이 잇따르자,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설명자료까지 내며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시했다.

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이라는 설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부동산 시장에서 안정화 흐름이 어렵게 자리 잡은 상황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유예할 경우 부작용이 더 클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완화 조치는 정부 내 논의된 바 없고, 추진계획도 없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2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어제(1일) 일부 언론에서 '국회 등이 다주택자 양도세를 한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와 관련해선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가 전혀 없고, 추진계획도 없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주택시장 안정화 흐름이 지속되고 매물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다주택자 양도세를 한시 인하할 경우 다시 부동산시장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반복적인 중과 유예에 따라 정책신뢰도도 훼손될 것"이라며 "무주택와 1주택자들의 박탈감도 가져오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지난 2일 KBS 유튜브 '디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당론 수준으로 나온 얘기가 아니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잠깐 거론된 것일 뿐"이라며 "다음 정부에서 검토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 부동산 시장을 모니터링 해보면 주택가격 상승 폭이 둔화하고 있으며 세종시 등 일부 지역은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다주택자 양도세를 완화하는 것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 6월 1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조치를 시행 중이다. 주택을 1년 미만으로 보유한 뒤 거래할 경우 양도세를 기존 40%에서 70%로, 2년 미만의 경우 60%로 올렸다. 여기에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 포인트, 3주택자는 경우 30% 포인트가 더해지면서 양도세 최고세율은 75%까지 인상됐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