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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중단] 권덕철 장관 "다시 거리두기 강화…안타깝고 마음이 무거워"(일문일답)

기사입력 : 2021년12월03일 11:53

최종수정 : 2021년12월03일 12:05

"위중증 700명…의료체계 한계 위험 커져"
"60세 이상 고령층 반드시 3차접종 받아야"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최근 확진자 급증 추세를 고려해 사적모임 규모 제한과 방역패스 대상시설을 확대하고 방역패스 예외 범위를 11세 이하로 조정하는 등 방역조치를 대폭 강화한다.

방역당국은 의료대응 여력이 감소하고 오미크론 변이 등 새로운 위험요인을 고려했을 때 방역조치를 강화하지 않고서 현재의 방역상황을 안정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열고 "월요일 대통령 주재 긴급회를 통해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도 "이후에도 상황은 계속 나빠져 의료체계가 한계에 처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1.29 mironj19@newspim.com

이어 "거리두기를 비롯한 추가적인 방역조치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위원들,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그 결과, 정부는 유행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방역조치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이번 주에 하루 5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위중증환자 수도 700명이 넘었다"며 "어렵게 시작한 일상회복을 잠시 미루고 다시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게 돼 진심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현재의 위기를 안정화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접종의 참여"라며 "60세 이상 고령층은 반드시 3차 접종을 받아야 하고 60세 이상의 경우 사전예약 없이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시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권덕철 장관의 일문일답이다.

-전문가들이나 현장에서 오래 전부터 요구했던 사안인데 이번에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나 배경은

▲ 결정을 하게 된 것은 최근에 오미크론의 변이 바이러스 국내유입과 지역 확산의 우려도 있다. 5000여명 가까운 확진 규모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서 위중증환자도 700여 명이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의료대응의 여력도 감소하고 있어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방역조치를 마련하게 됐다. 

-기존 거리두기와는 어떤 부분이 다른지

▲ 기존의 거리두기와 다른 것은 이번에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등 강제력이 높은 조치는 포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만 지역사회 유행을 차단하는 게 소규모 모임을 억제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사적모임 규모를 축소했다. 또한 전체 국민 80% 이상 접종을 마쳤기 때문에 방역패스 확대 적용을 주요 내용으로 삼았다.

-영업시간 제한도 논의가 됐지만 최종 대책에서는 제외된 배경은

▲이번 방역조치 강화를 결정하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이 많이 참여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분과별 회의를 거쳤다.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은 아직 더 지켜보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토대로 마련했다. 유행 상황이 안정이 되지 않으면 더 추가적인 강화조치도 검토하겠다. 

-자영업자의 방역패스 확대로 인한 매출감소분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이뤄지나

▲방역패스 관련된 손실보상 여부는 법령에 따라서 결정된 사항이다. 따라서 소관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정부 내에서 검토하겠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0명대를 기록하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인사동 문화의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 방역당국은 3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분과별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1.12.02 ki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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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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