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가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제설 취약구간에 광주 자치구 최초로 스마트 액상제설함을 이달 중으로 총 10개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액상제설함은 원격으로 염수용액을 살포하는 제설장치로 폭설시 경사가 심해 주민과 차량 통행이 어렵고 제설차량 접근이 쉽지 않은 이면도로 급경사 구간에 대한 제설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액상제설함 현장방문 [사진=광주 서구청] 2021.12.02 kh10890@newspim.com |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로도 자동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관계 공무원이 현장에 가지 않고도 CCTV를 통해 도로 상태를 파악해 염수액을 살포할 수 있고 주민들이 필요시 수동으로도 직접 작동이 가능하다.
또한 이 장치는 겨울철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발생 및 여름철 폭염 시 염수용액 대신 물을 채워 살포해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열섬현상 완화 등 다방면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서구는 현재까지 6개의 분사장치를 설치 완료했으며 폭설에 취약한 급경사 구간에 12월까지 4개의 분사장치를 추가로 설치, 총 10개의 분사장치를 사업비 총 6000만원을 들여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초기단계부터 도로 결빙을 방지해 원활한 차량 소통과 주민들의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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