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본부체제 없애고 상임선대위원장 직속 산하 개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이상현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기존 16개 본부를 6개 본부로 통폐합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선대위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총괄본부 산하 16개 본부를 정책·조직·직능·홍보·총무·전략 등 6개로 축소하는 개편 인선안을 발표했다.
정책본부장은 이재명 캠프 정책개발을 총괄한 윤후덕 의원이 맡는다. 조직본부장은 정세균 전 총리 측 인사인 이원욱 의원이 맡고, 직능본부장은 그간 캠프 조직 총괄을 해온 김병욱 의원이 맡는다. 새로 영입한 김영희 전 MBC 부사장에 홍보본부장을 맡겼다. 사무총장 김영진 의원과 전략기획위원장 강훈식 의원은 각각 총무본부장, 전략본부장에 인선됐다. 기존 총괄본부체제를 없애고 각 본부는 상임선대위원장 직속 산하에 두기로 했다. 총괄상황실장은 서영교 의원, 공보단장은 박광온 의원이 맡는다.
비서실장엔 오영훈 의원, 정무실장엔 윤건영 의원을 임명했다. 미래기획단장엔 이근형 전 전략기획위원장이 인선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대책을 위한 긴급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01 leehs@newspim.com |
이재명 후보는 개편안을 발표하며 "민주당은 반성하는 민주당으로, 국민 우선 민주당으로, 국민 목소리를 기민하게 반영하는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선당후사해준 의원들 결의 덕분에 슬림하게 기민한 선대위 체제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 자리 함께하지 않았지만 현장으로 가서 치열하게 선거를 준비하는 의원들에게도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기민하고 국민 목소리에 반응하면서 국민들이 요구하는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작게라도 신속하게 실천해 성과를 축적해가는 민주당 선대위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했다.
선대위에 합류한 김영희 신임 홍보본부장은 "송영길 대표의 지극정성과 진심이 제 마음을 움직였고, 후보와 통화하면서 마음을 교류했다"며 "며칠 전 두 분과 함께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그 자리에서 결심을 굳히고 제 능력을 다해야겠다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중책을 맡겨주셨다"며 "송영길 대표를 중심으로 이재명 후보를 잘 보필해 이 후보가 약자를 배려하고 따뜻한 심성을 가진 유능한 경제대통령이라는 것을 국민에게 잘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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