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양파 월동기를 맞아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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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양파농가에서 양파 월동기를 맞아 고랑을 정비하고 있다.[사진=함양군] 2021.12.01 yun0114@newspim.com |
함양군의 양파 적기 정식기는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인데, 11월 중순 이후 늦게 심었을 경우에는 기온이 하강하는 12월 상순에 부직포를 덮어주면 언 피해(동해)를 예방할 수 있고 안전한 월동으로 결주율을 줄일 수 있다.
배수가 불량한 포장은 습해나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해 고랑을 깊게 정비하고, 가물지 않으면 물을 주지 않는 것도 서릿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포장에 물이 고이면 병 발생도 증가할 수 있으므로 월동 전후 예방 위주의 방제도 필요하다.
양파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노균병은 묘상 뿐 아니라 정식 전후, 초기감염 시기를 예측하고 약제별, 사용 시기에 알맞은 등록약제를 선택해 방제하는 것이 좋고, 월동 중 나오는 둑새풀, 냉이류 등 잡초도 양파 생육을 위해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군 관계자는 "월동기 관리에 따라 양파 생육과 수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겨울철 기상에 알맞은 포장관리로 고품질 양파를 생산할 수 있도록 현장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