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빌리티 어워드 본선 진행...12개 업체 경쟁 브리핑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국내 기업들의 모빌리티 기술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모빌리티 어워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참가업체들의 브리핑과 함께 심사위원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총 4개 부문 12개 업체가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서 개최된 서울모빌리티 어워드 본선에서 참가 업체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2021.12.01 origin@newspim.com |
오전 세션에서는 친환경 모빌리티(Eco Mobility)와 새로운 모빌리티(New Mobility) 부문 경쟁 프리젠테이션(PT)가 진행됐다.
먼저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의 첫 순서로 블루샤크 코리아가 자사의 전기 바이크에 대해 브리핑했다. 블루샤크 코리아는 배터리 분리 충전, 차체 직접 충전, 배터리 스테이션 충전-교체 방식 등 총 3가지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블루샤크 코리아 관계자는 "충전기가 있으면 어디든 충전소라는 게 우리의 모토"라며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충전을 할 수도 있고 집에 배터리를 갖고 가서 충전도 가능하다. 현재 배터리 교체의 안전성에 대한 국가 인증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솔라 에너지는 태양광 전기충전 솔루션인 '아이카포트(i-carport)'를 선보였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을 해결해줄 방안으로 태양광 충전 방식을 제안한 것이다. 아이솔라 에너지 관계자는 "정부의 전기차 보급 목표 450만대를 도입될 경우 전기차 당 평균 15KWh를 사용한다고 가정 시 전력은 하루 평균 전력사용량과 6700만kWh가 된다"며 "태양광 충전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케이에스티 일렉트릭은 단일화된 배터리팩 교환시스템 '마이브'를 공개했다. 케이에스티 일렉트릭은 그동안 만들어진 다양한 전기 모빌리티를 하나의 배터리팩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케이에스티 일렉트릭 관계자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퍼스널 모빌리티를 하나의 배터리팩으로 연결해 서비스 플랫폼으로 승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전기 바이크도 아우르는 사업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동차 전력용 반도체(제이엠코) ▲자동차의 외부 내부 패턴이 변화하는 능동위장막(한국전자기술연구원) ▲차세대 자동차 바퀴 e-코너 모듈 (현대모비스) 등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제이엠코는 자사의 전기차용 반도체가 효율은 높이고 크기는 낮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이엠코 관계자는 "반도체는 결국 열이 발생하는데 열을 어떻게 빼주는지가 효능을 높이는 길"이라며 "우리 반도체는 기존 반도체보다 24%의 가격 경쟁력과 있고 효율이 높아 자동차 가격과 무게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차체 내외부의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위장막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군사적 위장용으로 사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실내 분위기를 바꾸는 개인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전기가 없어도 마이크로캡슐을 통해 색상을 바꿀 수 있으며 사고 시에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며 "군 위장용뿐만 아니라 일반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조향·구동·제동 등의 기능을 융합시킨 바퀴 모듈 'e(electric)-코너 모듈'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e-코너 모듈은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고 측면 주행과 개별 제어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도록 확대된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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