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직속 인재영입위, 1일 MZ세대 과학전문가 4인 영입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이상현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청년문제 전담 부처를 신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MZ세대 국가인재영입' 기자회견에서 "청년문제는 청년들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기성세대가 결정한다. 청년들이 어떻게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집행할 수 있을지 고민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청년 미래는 청년이란 단위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미래 문제"라며 "전담 부처를 신설해서 청년들 스스로 직접 책임지는 그런 구조를 만들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MZ세대 4인 인재영입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민령, 최예림, 이 후보, 김윤기, 김윤이. 2021.12.01 leehs@newspim.com |
그는 "인재가 경쟁력인 시대다. 이제 과거처럼 기계, 자본이 자산이던 시대는 지났다"며 "창의, 혁신의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과 기술혁명 시대엔 하명의 뛰어난 인재들이 전 인류를 구제할 수도 있다"며 인재 발굴의 중요성을 연신 강조했다.
이날 영입한 과학기술 전문 청년인재들을 향해서도 "여러분들에 대한 기대가 많이 크다"며 "어떤 정책이 바람직한지 고민해주고, 스스로 어떤 구조를 만들지 얘기해달라"고 했다. 또 "여러분들도 고민해달라"며 "정부부처를 새로 만든다든지 여러 아이디어가 있긴 하지만 그것을 포함해서 방법을 찾아달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제가 자기확신이 강한 사람이다. 결코 대의나 국민 뜻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믿어왔던 일도 많다"면서도 "큰 자산인 것은 맞지만 나의 확신이 반드시 옳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옳은 일이라고 해도 주인이 원하지 않는 것을 강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언젠가 설득할 수 있고, 설득해서 공감하면 된다는 것을 최근 많이 경험한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실의 벽에 부딪쳐가며 점점 배워가는 것이다. 멀리가서 더 세게 부딪치기 전에 미리 이야기해주면 참고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 직속 국가인재영입위원회는 'MZ세대' 과학기술 전문가 4명을 외부인재로 영입, 전국민선거대책위원회 선대위원에 임명했다. 새롭게 합류한 이들은 김윤기 AI 개발자(20), 김윤이 데이터전문가(38), 송민령 뇌공학박사(37), 최예림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연구자(35) 등이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