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부동산 신산업 간담회′ 개최해 육성 방안 논의
부동산 데이터경제 조성하고 허위매물도 최소화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프롭테크(proptech) 등 부동산 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학계와 업계, 관계기관 등이 참여한 ′부동산 신산업 간담회′를 통해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이행계획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부동산 데이터경제 기반을 마련한다. 부동산에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부동산 서비스 산업인 프롭테크의 경우 주로 부동산 정보에 기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수요가 높은 정보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제공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개념도<자료=국토부> |
도시계획정보와 건축물대장, 업무용 실거래가, 공장·창고·운수시설 실거래가 등이 대표적으로 제공되는 정보다.
또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을 위해 민간이 수집한 정보 등을 효과적으로 수집·관리·활용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교통과 금융, 헬스케어 등 16개 분야에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그동안 사용률이 부진했던 부동산전자계약도 활성화한다. 부동산 전자계약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공공과의 계약 및 공적관리가 필요한 계약 등부터 의무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에도 힘쓴다. 인재채용과 교통, 기관교류 등 경영환경이 우수한 곳에 프롭테크 창업기업 등의 업무 공간을 조성한다. 향후 기업 입주수요 등을 고려해 판교2밸리, 부산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허위매물에 따른 소비자 피해도 줄인다. 부동산 중개대상물의 허위·과장 광고 등에 대해 민간기구를 통한 자율적인 시정과 함께 공공차원의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국토교통부 김형석 토지정책관은 "프롭테크 등 부동산 신산업이 양질의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국민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