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 경남 진주 문산농협 이사·감사 11명이 코로나19로 미집행된 예산 중 일부를 20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로 제공받은 사실이 발각되면서 진주시농민회가 비판하고 나섰다.
[진주=뉴스핌] 서동림 기자 =진주시농민회가 29일 농협중앙회 진주시 지부 앞에서 문산농협 예산 부당집행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11.29 news_ok@newspim.com |
진주시농민회는 29일 농협중앙회 진주시 지부 앞에서 문산농협 예산 부당집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농협중앙회 진주시지부는 관내 농협 전부를 감사하고 재발방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진주시농민회는 "조합장과 이사, 감사의 역할이 무엇인가.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하고 농민 권익신장과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날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목적이 불분명한 사업추진결의 대회란 명목으로 예산을 세우고 그마저도 행사가 취소되자 마치 자기들을 위해 세워둔 예산 인양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제공받고 사용한 것이다"라고 질책했다.
진주시농민회는 "농협 측은 예산 집행과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며 관내 농협 전부에 대한 감사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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