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익 정비산업 집적 발판 마련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가 경남 사천을 제치고 소방헬기 통합정비 및 운용의 기반이 될 119항공정비실 건립예정지로 선정됐다.
29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전국 31대의 소방헬기를 운용하고 있는 소방청 119항공정비실실 유치에 성공해 청주에어로폴리스 지구가 회적인 정비산업기지의 발판을 마련했다.
청주에어로폴리스조성 현장.[사진=뉴스핌DB] 2021.11.29 baek3413@newspim.com |
이번 소방청 항공정비실 유치는 에어로폴리스 1지구(13만3000㎡ 규모)에 입주를 확약한 4개의 헬기 정비기업과 41만1000㎡ 규모다.
항공정비·부품 전문단지로 개발하고 있는 에어로폴리스 2지구 내 입주할 예정인 15개 항공정비, 부품제조 기업 등과 연계해 에어로폴리스 내 회전익 정비산업 집적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는 소방청의 헬기 정비시설이 입지하면 회전익항공기를 중심으로 MRO산업을 추진하는 충북도의 항공정비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따라 접근성, 대중교통망, 대한민국의 유일한 회전익 정비단지임을 적극 부각해, 에어로폴리스 입지에 따른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하며 청주유치에 노력해 왔다.
도는 지난 2014년 정치논리에 의해 KAI와 경남 사천에 부당하게 MRO를 빼앗겼던 아픔을 극복하고 회전익 항공기 중심으로 새롭게 항공정비산업을 추진할 전기를 마련했다.
이종구 충북경자청 본부장은 "이번 유치를 계기로 국방부와 협의해 육군에서 직접 수행하고 있는 군용헬기 정비의 민간외주도 적극 추진해 에어로폴리스가 회전익 항공기 정비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