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글로벌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진단키트 주가 급등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8분 기준 진매트릭스는 전일종가대비 20.76% 급등한 1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피에이치씨는 10.73%, 랩지노믹스는 9.39%, EDGC는 9.10%, 씨젠은 7.09%, 수젠텍은 6.34%, 휴마시스는 5.38%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일러스트 이미지. 2021.11.27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을 관심 단계를 건너 뛰고 우려 단계로 지정했다. 미국에서는 남아공을 비롯한 인근 모잠비크, 짐바브웨, 보츠와나, 나미비아, 말라위, 에스와티니, 레소토 등 8개국에 여행제한 조치를 내렸으며 유럽 국가들도 아프리카 남부에서 오는 여행객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 역시 28일 0시부터 아프리카 8개국에서 입국하는 외국인의 입국을 막기로 결정했다.
오미크론은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개의 돌연변이를 갖고 있다. 이는 16개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강하고 백신에도 강한 내성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미크론을 최초로 발견한 남아공의 안젤리크 쿠체 박사에 따르면 증상이 특이하지만 경미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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