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서울대학교는 글로벌사회공헌단의 '쉬운 콘텐츠'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2021년 폭력예방교육 추천 콘텐츠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추천 콘텐츠로 선정됨에 따라 쉬운 콘텐츠는 공공기관,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1만5000여 곳의 폭력예방교육 의무대상기관에서 폭력예방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스와힐리어로 제작된 '쉬운 콘텐츠' 동화책. [사진=서울대학교] |
쉬운 콘텐츠는 '우리 모두에게 비눗방울이 있다구요?'라는 제목의 스토리텔링형 애니메이션과 AR 동화책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을 다룬다. 애니매이션과 동화책은 모두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캄보디아어, 스와힐리어 등 총 5개 국어로 제작됐다.
'우리 모두에게 비눗방울이 있다구요?'는 아동, 발달장애인, 느린 학습자 등 쉬운 교육용 콘텐츠가 필요한 세계 시민들을 위해 또래·가족 관계에서의 경계 존중법, 대가성 성폭력 예방법에 관한 내용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쉬운 언어로 다루고 있다.
이번 콘텐츠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이수한 서울대 학생들이 스토리를 기획했으며, 지도교수, 동화작가, 전문 콘텐츠 제작자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작됐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콘텐츠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해외 현지 협력 기관과 콘텐츠 내용에 대한 검토, 번역, 검수 등을 함께 진행했다.
'우리 모두에게 비눗방울이 있다구요?'는 공헌단의 세 번째 '쉬운 콘텐츠' 제작물로, 공헌단은 지난 2020년부터 쉬운 콘텐츠가 필요한 세계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용 애니메이션과 동화책을 제작하고 있다. 공헌단은 코로나19 예방법 및 대응법과 도로 교통안전에 관한 내용을 다룬 '쉬운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세계 각국에 번역 후 배포해 효과적인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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