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램테크놀러지가 20%대 급락했다. 며칠 전 '사칭 보도자료' 배포 이후 주가가 2일 연속 상한가에 도달하자 부사장이 지분을 전량 매도한 것으로 밝혀지면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1분 현재 램테크놀러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64% 빠진 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고=램테크놀러지] |
램테크놀러지는 전날 공시를 통해 김홍달 램테크놀러지 부사장이 22~23일에 걸쳐 보유 주식 전체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22일은 3만주, 23일은 4만1255주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김 부사장의 지분 처분이 이뤄진 날은 램테크놀러지가 '사칭 보도자료'로 상한가를 기록한 날이다. 지난 22일 램테크놀러지는 초고순도 기체·액체 불화수소 생산기술에 대해 특허를 받았다 뉴스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자료는 사측을 사칭한 개인이 배포한 자료로, 일부 세부내용에서 실제보다 과장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램테크놀러지 주가는 23일 장중 상장 이후 최고가인 1만1550원을 기록한 뒤 사측의 해명문이 나오며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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