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내년을 시민생활 안정 속에 미래 도약 원년을 삼고 일상회복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658억원(4%) 많은 1조 9729억원(일반회계 1조 6385억원, 특별회계 3344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 2차 정례회에 제출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왼쪽)이 지난 8월26일 낙동강 대동생태체육공원 을 찾아 낙동강 둔치 여가녹지 조성사업과 대동파크골프장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김해시] 2021.08.26 news2349@newspim.com |
먼저 지난 2년 사회적 거리두기로 위축될 대로 위축된 소비심리와 골목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해 가장 근본적인 일자리 만들기에 집중한다.
공공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김해청년다옴을 중심으로 청년층 구직활동과 창업 지원을 강화해 청년 일자리를 늘린다.
지역소비 효과가 큰 김해사랑상품권 발행을 늘리고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규모 확대, 저신용 자영업자 지원강화, 소상공인 중소유통물류센터 개소 등으로 지역경제의 허리인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올해 전국 최초로 유치에 성공해 진영읍에 조성되는 국립 치유농업확산센터를 기반으로 농업 분야 미래산업인 치유농업을 본격화하고 인근 화포천습지, 봉하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치유와 힐링의 도시 김해로 자리매김한다.
성공적인 가야사 복원사업을 위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과 가야역사문화환경정비사업(2단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차별화된 인프라를 활용해 인도박물관 등 박물관도시 조성사업도 확대한다.
탄소중립 등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정책도 추진한다.
자체 수립한 2050 탄소중립 이행계획에 따라 태양광발전소 및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 중부권 수소충전소 확충, 미세먼지차단숲 조성, 스마트 그린도시사업, 공공건물 탄소중립사업 등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한다.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 조성과 자원순환시설 및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생태하천 복원사업, 낙동강 둔치 여가공간,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 국립 김해 숲체원 조성 등으로 녹색환경도시로 가꾼다.
초정~화명간 광역도로 조성사업도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미래성장 기반이 될 공공의료기관, 고용노동지청, 한국산업인력공단지사, 법원 유치,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등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전력한다.
저출산·고령화, 다문화사회에 대응해 세대, 계층을 아우르는 보다 촘촘한 복지망을 갖춘다. 영유아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청소년 문화거점인 김해청소년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하는 동시에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의 장학사업 확대와 무상교복, 무상급식으로 교육 공공성을 강화한다.
고령자 맞춤형 케어안심주택과 ICT 건강돌봄센터 확충, 김해형 통합돌봄 실현, 노인일자리 확대,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으로 편안한 노후를 보장한다. 여성친화도시로서 기능을 강화하고 장애인, 외국인주민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모두가 행복한 김해를 만든다.
허성곤 시장은 "2022년은 무엇보다 빠른 일상회복으로 시민생활을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여기에 김해의 미래를 위해 청년인재 양성과 공공기관 유치, 탄소중립 실현과 함께 가야역사에 기반한 문화도시로서 품격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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