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지역 대학 위기 타개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25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허성곤 시장 주재로 '지역-교육 상생협력 소통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인제대 총장, 가야대 총장, 부산장신대 총장, 김해대 총장, 김해교육장, 김해고 학교장, 김해건설공고 학교장, 김해상공회의소 대외협력부회장, 수소기업협의회 회장, 방산기업협의회 회장, 자동차부품기업협의회 회장, 골든루트산단협의회 회장, 테크노밸리산단협의회 회장 등 모두 1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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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왼쪽 두 번째)이 25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교육상생협력 소통협의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김해시]2021.11.25 news2349@newspim.com |
참석자들은 이날 ▲지역-교육 상생 협력 소통협의체 구성·운영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기관별 역할 및 협조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각기관별 역할 및 협조사항을 살펴보면 우선 김해시는 지역-교육 상생협력 소통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총괄업무를 비롯해 각 기관 간 연계 프로젝트 발굴, 청년 일자리 연계 방안 등을 추진한다.
관내 대학에서는 고교-대학-기업체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대학별 핵심역량을 강화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고교학점제 관련 고등학교에 교과목 개설 운영을 지원한다.
김해교육지원청과 관내 고등학교는 지역 바로알기 등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진로교육을 강화한다.
기업체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복지정책을 개발하는 등 기업 이미지 개선에 노력한다.
지역 인재 고용을 확대하고 학생 현장 실습 등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고교 및 대학에 기업 정보와 구인 정보를 적극 제공한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별 역할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세부 추진계획은 기관의 실무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통해 12월께 마련할 예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지역 인재가 양질의 교육이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이나 대도시로 떠나면 지역 기업도 필요한 일손을 찾아 지역을 등질 수 밖에 없고 결국 지역 경기는 침체될 수 밖에 없다"면서 "이러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각 기관이 따로 노력해서는 안 되며 모두가 같이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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