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표 민주당 시작…與 주요 당직자 사퇴에 "대선승리 위한 용단"

기사입력 : 2021년11월24일 16:21

최종수정 : 2021년11월24일 16:21

"제가 요구하지 않았다…결단해줄지 몰랐다"
후속 인선계획엔 "당대표와 협의해 정리"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일 주요 정무 당직자들의 사의 표명에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은 용단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향후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선 "변화와 혁신이란 국민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당대표와 협의해 정리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윤관석 사무총장·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무직 의원들의 사의 표명 직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정무직 당직자 거취 문제는 제가 요구하지 않았지만 그런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고, 이렇게 결단을 해줄지 사실 잘 몰랐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24 leehs@newspim.com

그는 "선대위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유는, 너무 국민들의 목소리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반성 때문"이라며 "거기에 대해 선대위에 참여하는 여러 의원들이 협조해준 데 감사하다"고 했다.

향후 인선작업과 관련해선 "당헌당규 상 후보와 당이 협의해서 당대표가 하게 돼있는 만큼 인선문제는 선대위에 관한 의견을 당대표에게 드리고, 당대표가 결정할 것"이라며 "당직은 공식적으론 선대위와 직접 관계없지만, 선대위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에 이 문제는 당대표에게 의견을 드리고 협의해 정리하겠다"고 했다. 

선대위 경량화 구상에 대해선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기대하는 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또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부합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며 "당연히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고,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는 구조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필요한 부분부터, 필요한 만큼 개편해나갈 생각"이라며 "어느 순간 한꺼번에 종결될 것은 아니고, 필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급한 곳부터 처리하겠다"고 했다. 

외부인사 영입계획과 관련해선 "외연확장을 위한 외부인사 영입은 매우 중요하다"며 "외부인사 중 저희가 필요로 하는 분을 협의하거나 추천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원하는 변화와 혁신에 부합하는, 국민 기대와 열망을 끌어안을 수 있는 분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다만 "경륜이 많고 사회경험이 많은 분들을 보면, 설거지 열심히 하면 접시 깬 경력이 있는 것처럼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되기도 하고, 그런 부분을 다 제거하면 경륜이나 경험이 문제되기도 한다"며 "참 여러가지로 어렵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