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갈등에 가려진 삶의 어려움 찾겠다"
'여혐·남혐 둘 다 싫어 위원회' 설치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청년 선거대책위원회가 24일 출범했다. 권지웅 전 청년대변인과 서난이 전북 전주시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청년 선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같고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권지웅 선대위원장은 "거대한 혐오를 깨는 다이너마이트가 필요하다. 다이너마이트 선대위는 '남혐 여혐 둘다 싫어 위원회'를 만들어 혐오에 가려진 구체적 삶의 어려움을 찾아가겠다"며 "기존의 관성을 깨는 다이너마이트, 창조를 위한 다이너마이트로 청년의 삶에 다가가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후보 선대위 (가)청년플랫폼 권지웅 부대변인 등이 지난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리스너 프로젝트' 개시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리스너 프로젝트'는 이재명 대선후보와 자발적으로 모인 300명의 2030 청년 리스너들이 세대·지역을 아우르는 국민 인터뷰를 직접 진행하는 참여형 프로젝트이다. 2021.11.17 leehs@newspim.com |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서난이 전주시의원은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며 "지켜봐달라"고 했다.
권 위원장은 지난해 총선에서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정치' 슬로건으로 비례대표 출마한 바 있으며, 민주당 청년 대변인을 지냈다. 서 위원장은 2014년 비례대표 시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 현재 전주시 예결위원장과 복지환경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다.
권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 선대위와 청년 선대위 관련성에 대해 "의사 결정까지 모두 별개"라며 "기존 선대위와 연결돼있지 않으면 (청년 선대위) 영향력이 있겠냐는 질문도 나올 수 있지만, 연계성은 차차 만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청년 감수성과 기성 감수성은 다른데, 그것을 제때 말하고 바꿔내면 시민들도 (민주당이) 노력한다고 생각하지 않겠냐"며 "당내서 이에 대해 직접 말하는 조직이 없으니 (청년 선대위가) 그런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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