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백두현 고성군수는 23일 "내년 6월 임기를 마치는 그때까지 정무보좌관을 통해 소통하고 의논하면 상호 간의 불신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두현 고성군수(가운데)가 군청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고성군]2021.11.23 news2349@newspim.com

백 군수는 이날 고성군의회와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행정과 의회의 가교역할을 맡을 정무보좌관을 추천해줄 것을 의회에 제안하며 "지금 생각해보면 앞만 보고 달려오는 과정에서 의회까지 세심히 챙기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고성은 워낙 부족한 것이 많았고 군민들이 바라보는 행정의 신뢰는 크게 높지 않아 더 많은 예산, 더 많은 공모사업 선정으로 부족함 없는 고성을 만들려고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수의계약과 관련해 지난 17일 동생 건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했고 문제가 있다면 그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에게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진 고성군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호소했다.

백두현 군수는 의회와의 갈등이 계속되자 의회에 간담회를 공식적으로 요청했고 지난 16일 고성군의회에서 비공개로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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