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오태완 의령군수는 22일 "자부심, 자존심,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의령 미래를 위한 이른바 '3자(自)'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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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가 22일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례조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의령군] 2021.11.22 news2349@newspim.com |
오 군수 자부심과 관련해 20년 동안 전 공무원이 분투해 이룬 국도20호선 4차선 확장 정부 사업 선정과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인구대비 확진자 수 최저와 백신접종률 최고의 성과에 대한 긍지를 주문했다.
그는 "의령은 임진왜란 당시 최초의 의병 발상지이자 대한민국 초일류기업 삼성 이병철 회장의 고향"이라며 "충성을 다하고, 기업을 일으켜 국가와 인류에 이바지한 진충보국과 사업보국의 고장이 의령군이다. 굽히지 않고 자신의 품위를 스스로 지켜낸 자존심이 의령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제강점기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른 의령 출신 3분의 한글학자를 기념하는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을 반드시 건립하겠다"며 "의병의 기상을 더욱 웅장하게 알릴 충익사 경관 사업과 글로벌기업 삼성의 이미지에 맞는 4차산업을 접목한 미래형 삼성특별전시관 건립을 통해 의령의 자존심을 세우자"고 역설했다.
오 군수는 인구감소 등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의령의 현 상황에 '자신감'을 갖고 돌파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정례조회에는 대규모 통계조사업무 유공, 적십자회비 모금 유공 등 공무원 표창과 2121년 귀농귀촌 수기 공모전에 당선한 군민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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