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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1.13 집회' 민주노총 관계자 60명 특정

기사입력 : 2021년11월22일 14:14

최종수정 : 2021년11월22일 14:14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 일대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집회와 관련해 경찰이 60명을 특정해 수사 중이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민주노총의 지난 13일 집회와 관련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일반교통방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 채증자료 등을 분석해 대상자 60명을 특정했다. 이 중 지난 10월20일 서울 서대문역 일대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중복 참가한 사람은 27명으로 현재까지 조사받은 대상자는 없다.

경찰은 또 10.20 집회와 관련해 주최자 및 참가자 등 44명에 대해 수사 중이다. 44명 중 21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11명을 조사했고 나머지 대상자도 순차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에서 2021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2021.11.13 leehs@newspim.com

앞서 민주노총이 연 10.20 총파업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2만7000명이 모였다. 전태일 열사 51주기를 맞아 열린 11.13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2만명이 모였다.

경찰은 10·20 집회 직후 서울경찰청은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삼아 67명 규모의 전담 수사본부를 꾸렸다. 11.13 집회가 열리자 혜화경찰서 소속 경찰을 추가로 투입 수사본부를 75명으로 확대했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를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엄정 대응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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