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U 신고 수리에 고객 감사 편지 전해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허백영 빗썸 대표가 향후 엄격한 상장 절차를 통해 투자자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허백영 대표는 22일 고객 감사편지를 통해 "신고 수리가 늦어지며 고객 여러분들에게 염려를 끼쳐 드린 만큼 양질의 서비스와 엄격한 투자자 보호로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빗썸은 지난 19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사업자 신고 최종 수리를 받았다.
허 대표는 "2014년 가상화폐가 여전히 낯설었던 그 시절, 빗썸은 세상에 없던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선보이고 새로운 자산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며 대한민국 대표 블록체인 컨텐츠 거래소로 자리 잡았다"고 회상했다.
허백영 빗썸 대표. (사진=빗썸) |
그는 "빗썸은 그동안 기존 금융권에 준하는 철저한 자금세탁방지(AML) 체계와 내부통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로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신설하고, 준법경영 국제표준(ISO 37301)을 취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빗썸은 업계 최초 외부 전문가가 중심이 돼 위법행위를 관리·감독할 수 있는 투자자보호위원회 설립을 추진하는 등 투명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몇몇 종류에 불과했던 투자자산의 영역이 급속도로 확대되기 시작했다"며 "특히 암호화폐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은 격류의 중심에 서 있다. 모두가 낯설어했던 미지의 투자자산이 이제는 한 국가의 주식 거래량을 넘어서는 주류로 자리매김 한 셈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빗썸은 앞으로 무수히 많아질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들 가운데 고객 여러분이 양질의 투자 자산을 꾸준히 발굴하실 수 있도록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위해 빗썸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엄격한 상장 절차를 중심으로 진정성 있는 암호화폐 자산을 소개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은 최우선의 가치로 올려둘 것"이라며 "앞으로도 빗썸은 단기간의 수익보다 투자자의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더욱 중시하는 거래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빗썸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여러분의 성공적인 투자만을 생각하겠다"며 "고객의 성장이 곧 저희 빗썸의 성장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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