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시설 '엘리엘동산' 찾아 김치나눔
"여성기업인,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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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여성경제위원회 기업인들이 20일 경기도 중증장애시설인 이천 엘리엘동산을 찾아 사랑의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제공] |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이노비즈여성경제위원회는 가을 김장철을 맞아 경기도 중증장애인 시설인 이천시 엘리엘동산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여성경제인들이 20일 방문한 '엘리엘동산'은 소아마비로 아픔을 겪게 된 김양원 목사가 중증장애인 시설이 부족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30여 명의 장애인과 보금자리를 설립한데서 시작한 곳이다.
엘리엘동산에서는 차상위계층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단기보호센터'를 비롯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출퇴근하며 직업훈련과 재활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한마음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날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는 안복희 이노비즈여성경제위원회(네오피스) 회장의 주도로 이뤄졌다. 안 회장은 10여년 가까이 엘리엘동산과 인연을 지속하며, 해 마다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행사에는 여성경제위원회 소속 기업인 20여명이 동참해 2000여 포기가 넘는 김장을 함께 만들었다.
안 회장은 "코로나19로 여성기업인들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힘을 모아 이웃·사회에 따뜻한 동행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을 펼칠수 있어서 어느 해 보다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여성기업인들과 함께 소외된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노비즈여성경제위원는 이노비즈협회 소속 여성기업인 간 정보를 공유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진 협회 산하조직이다. 소속 여성기업은 이노비즈기업 중 7%를, 전체 여성기업 1.8%를 차지한다.
특히 이노비즈 소속 여성기업은 일반 중소제조기업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평균매출액은 102억원, 영업이익 3억3000만원, 종사자수 45.5명으로 질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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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여성경제위원회 기업인들이 20일 경기도 중증장애시설인 이천 엘리엘동산을 찾아 사랑의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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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여성경제위원회 기업인들이 20일 경기도 중증장애시설인 이천 엘리엘동산을 찾아 사랑의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 제공] |
windy@newspim.com